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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국 車판매, 코로나로 38% 역성장…현대·기아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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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민재 기자)
뉴시스 제공
[조민재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3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8% 역성장했다. 현대·기아차의 현지 판매도 31%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미국의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악화되고 외출금지·영업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 미국 시장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99만9000대에 그쳤다. 현대·기아차의 양사 합산 판매는 31% 감소한 8만1000대 수준이었다.

현대차는 42% 감소한 3만6000대, 기아차는 19% 감소한 4만5000대를 각각 판매해, 기아차의 선방이 돋보였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기아차의 생산차질이 적어 판매 감소폭도 작았다"고 설명했다.

세단 판매가 특히 감소했다. 현대차 세단은 54% 판매감소세를 나타냈다. 엑센트가 62%, 엘란트라가 53%, 쏘나타가 55% 각각 판매감소세를 보였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29% 역성장했다. 코나, 투싼, 싼타페가 모두 40%대 판매 감소세를 나타냈고,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3934대, 소형 SUV 베뉴는 951대, FCEV 넥쏘는 7대 각각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G70·G80·G90)의 판매는 9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다.

기아차 역시 세단 감소세가 가팔랐다. 세단은 23%, RV(레저차량)은 12% 각각 판매가 줄었다. 세단에서는 포르테·옵티마ㅍ스팅어가 각각 10%·12%·40% 판매감소세를 보였다. RV 중에서는 스포티지·쏘렌토·니로의 판매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7%·40%·10% 감소했다.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5153대, 소형 SUV 셀토스는 2160대 각각 판매됐다.

미국 업체들의 성과는 엇갈렸다. 제네럴모터스(GM)는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했고, 점유율도 16.8%(-0.1%p)로 하락했다. 포드는 판매가 27% 감소했지만 시장 대비 감소폭이 작아 점유율은 17.0%(+2.6%p)로 상승했다.

일본 업체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토요타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했지만 점유율은 13.6%(+0.2%p)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혼다·닛산의 판매는 각각 48%·48% 감소했고, 점유율도 7.7%(-1.5%p), 7.8%(-1.6%p)로 하락했다.

유럽 업체들도 판매감소세를 나타냈다. FCA는 전년 동기 대비 36%, 폭스바겐은 41% 판매가 줄었다. 점유율은 각각 12.8%(+0.3%p), 2.2%(-0.1%p)로 변동했다.

럭셔리 브랜드 아우디·BMW·다임러의 판매는 각각 33%·51%·35% 감소했고, 점유율은 1.4%(+0.1%p)·1.8%(-0.5%p)·2.0%(+0.1%p)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의 판매는 1만23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했다. 점유율도 0.5%p 증가한 1.2%로 상승했다. 모델 S·X·3가 각각 1284대·1596대·9088대 판매됐고, 모델Y는 380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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