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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진도 섬마을 전복 어촌계장 횡포 논란, “거지같은 촌X의 XX들”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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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제보자들’에서 작은 섬마을의 전복어촌계에서 일어난 어촌계장의 제왕적 횡포 논란을 파헤쳤다.

2일 KBS2 ‘제보자들’에서는 “숨진 가족의 SOS! 살인의 이유”, “유령 어민?! 어느 섬 마을 어촌계의 전쟁 ” 편이 방송됐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두 번째 이야기에는 강지원 변호사가 스토리 헌터로 나섰다.

한 어촌계장의 비리로 어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제보자들’ 측이 제보를 받고 찾은 전라남도 진도 옆의 작은 섬으로 향했다. 해당 전복 어촌계에 실제 거주하는 사람이 4명뿐이라 의아함을 자아냈다.

실제 거주민들은 양식장 임대료만 받고 있고, 실제 어업을 하는 계원들은 육지에 거주하고 있는, 다소 황당한 상황이다. 어촌계장 안남훈(가명) 씨의 횡포로 이주하지 못했고, 계장의 비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불리한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제명될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해당 섬의 전복 어촌계는 지난 2014년에 안씨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피해를 호소 중인 제보자들은 그가 자신이 설립한 법인을 통해서만 전복을 판매하도록 하고, 양식장 닻을 비싸게 강매했으며, 사업 관련 서류에 도장을 찍을 것을 강요하는 등 여러 불법을 저지르며 이익을 챙겼고 욕설·폭행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어촌계장 안씨는 강지원 변호사가 일부 어촌계원들의 입장을 전하는 자리에서 “이 거지 같은 촌X의 XX들 진짜”라는 막말과 함께 화가 치민 모습으로 자리를 박차는 모습까지 보이기도 했다. 어업권 행사료와 관련한 수산업법 위반에 대해서는 “위법인 것을 저도 이번에 알았다”며 위반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반대로 안씨는 제보자들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맞섰다. 모두 어민들의 안정적 수익을 위해 했던 일이며, 일부 계원이 불만을 품고 자신을 쫓아내기 위해 음해하고 있다고, 막말을 하며 화까지 내면서 반발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진도군청 측은 군척과 수협의 어촌계 사업 관리와 감독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지원 변호사는 “어촌계가 비리와 갈등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책임 있는 기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KBS2 탐사보도 프로그램 ‘제보자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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