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제보자들’에서 의처증이 있는 한 남자가 흉기로 아내·아들을 죽이고 딸을 다치게 한 끔찍한 진주 일가족 살인사건을 파헤쳤다.
2일 KBS2 ‘제보자들’에서는 “숨진 가족의 SOS! 살인의 이유”, “유령 어민?! 어느 섬 마을 어촌계의 전쟁 ” 편이 방송됐다.
첫 번째 이야기에는 이건수 교수가 스토리 헌터로 나섰다.
지난달 12일 경남 진주 한 주택가에서 한 남자가 가족을 살해한 비극적 사건이 벌어졌다. 한 가족의 故 이윤진(가명) 씨 모자가 각각 다른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살아있어 신고를 한 딸은 자상이 심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딸은 친구들에게 “범인0은”, “아빠야”, “알겟지”(오타, 맞춤법 오류는 문자 내용 그대로) 등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빠야”라는 문자는 삭제했다고 한다. 그 사이, 범행 후 야산으로 도주한 가족 살인범 A씨는 사건 발생 사흘 후에 배고파서 내려왔다가 함양의 한 시골집 빈 창고에서 발견돼 붙잡혔다.
故 이윤진(가명) 씨는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성실한 엄마였다는 평가다. 문제는 남편이었다고. 2년 전 가정폭력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남편을 피했고, 이후 이혼을 요구했으나 평소 의처증이 있는 그에게 의심을 샀다.
범인은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싸우다가 우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제보자들’ 측은 취재 과정에서 수많은 의혹을 발견했다. 부부싸움 후 7시간 뒤에 살인을 저지른 것, 그 화가 아이들에게까지 향한 것, 범행 시간에 비명소리가 이웃에 들리지 않은 것,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 등이다.
송치 과정에서 잠시 얼굴을 감추고 포토라인에 선 A씨는 “왜 죽였습니까? 부부싸움 중에 죽인게 맞습니까? 원래 계획했습니까? 도주 후에 자살할 생각 있었습니까?”라는 질문 세례에 “죄송합니다. 계획은 아닌데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두 사람을 살해했고 한 사람은 살인미수 딸이 아빠라고 지목했다. 부부간에 갈등이 고조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거 같다”며 “(아들과 딸에까지 흉기를 휘두른 건) 같이 죽겠다, 다 보내고 나도 죽겠다, 이런 뜻으로 했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A씨가) 아들 목을 한 군데 찔렀다. 딸도 지금 목만 두 군데고, 팔은 방어흔, 저항흔이라고 하면. 아들, 딸은 같은 부위다. 횟수만 다를 뿐이지. 돌아가신 아내 같은 경우에는 목을 네 번 찔렸고 복부를 네 번, 다리를 한 군데. 정확히 아홉군데인데 중요한 건 목이다. 감정적인 연결선이 있는 혈연적이든 인척이든, 그런 사람한테 자신의 감정을 실어서 공격하는 부위가 목이나 눈이나 얼굴 부위가 제일 많다. 거기에서 나오는 말이 싫고, 거기에서 나오는 시선이 싫기 때문에, 거기를 먼저 공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KBS2 탐사보도 프로그램 ‘제보자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2일 KBS2 ‘제보자들’에서는 “숨진 가족의 SOS! 살인의 이유”, “유령 어민?! 어느 섬 마을 어촌계의 전쟁 ” 편이 방송됐다.
지난달 12일 경남 진주 한 주택가에서 한 남자가 가족을 살해한 비극적 사건이 벌어졌다. 한 가족의 故 이윤진(가명) 씨 모자가 각각 다른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살아있어 신고를 한 딸은 자상이 심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딸은 친구들에게 “범인0은”, “아빠야”, “알겟지”(오타, 맞춤법 오류는 문자 내용 그대로) 등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빠야”라는 문자는 삭제했다고 한다. 그 사이, 범행 후 야산으로 도주한 가족 살인범 A씨는 사건 발생 사흘 후에 배고파서 내려왔다가 함양의 한 시골집 빈 창고에서 발견돼 붙잡혔다.
故 이윤진(가명) 씨는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성실한 엄마였다는 평가다. 문제는 남편이었다고. 2년 전 가정폭력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남편을 피했고, 이후 이혼을 요구했으나 평소 의처증이 있는 그에게 의심을 샀다.
범인은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싸우다가 우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제보자들’ 측은 취재 과정에서 수많은 의혹을 발견했다. 부부싸움 후 7시간 뒤에 살인을 저지른 것, 그 화가 아이들에게까지 향한 것, 범행 시간에 비명소리가 이웃에 들리지 않은 것,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 등이다.
송치 과정에서 잠시 얼굴을 감추고 포토라인에 선 A씨는 “왜 죽였습니까? 부부싸움 중에 죽인게 맞습니까? 원래 계획했습니까? 도주 후에 자살할 생각 있었습니까?”라는 질문 세례에 “죄송합니다. 계획은 아닌데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두 사람을 살해했고 한 사람은 살인미수 딸이 아빠라고 지목했다. 부부간에 갈등이 고조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거 같다”며 “(아들과 딸에까지 흉기를 휘두른 건) 같이 죽겠다, 다 보내고 나도 죽겠다, 이런 뜻으로 했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A씨가) 아들 목을 한 군데 찔렀다. 딸도 지금 목만 두 군데고, 팔은 방어흔, 저항흔이라고 하면. 아들, 딸은 같은 부위다. 횟수만 다를 뿐이지. 돌아가신 아내 같은 경우에는 목을 네 번 찔렸고 복부를 네 번, 다리를 한 군데. 정확히 아홉군데인데 중요한 건 목이다. 감정적인 연결선이 있는 혈연적이든 인척이든, 그런 사람한테 자신의 감정을 실어서 공격하는 부위가 목이나 눈이나 얼굴 부위가 제일 많다. 거기에서 나오는 말이 싫고, 거기에서 나오는 시선이 싫기 때문에, 거기를 먼저 공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04/02 21:2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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