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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무면허 운전에 숨진 대학생 여자친구가 남긴 글…'가해자 엄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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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13세 중학생들의 무면허 운전에 뺑소니 사고를 당한 피해자 대학생의 여자친구가 글을 남겼다.

지난 1일 피해자의 여자친구 A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남자친구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2020년 3월 29일 새벽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남자친구는 별이 됐다.대학교 간다고 설레하던 모습이 엊그제인데 입학은커녕 꿈에 그리던 학교에 가보지도 못하고 너무 억울하게 사고를 당했다.코로나19때문에 개학이 연기되자 집안에서 가장노릇을 하던 남자친구는 돈을 벌기 위해 죽기전까지 열심히 일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캡쳐
이어 "헬멧도 항상 착용하고 오토바이를 운전했는데 몇초의 순간에 의해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고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씨는 "사고의 가해자들, 총 8명의 05, 06년생 남자, 여자아이들은 서울에서부터 차를 훔쳐타고 다니며 대전IC까지 내려왔다. 경찰은 도난차량을 의심해 차량을 쫒아가며 가해 학생들의 차량과 경찰차가 추격전을 했다.그 차량은 신호를 지키지 않았고 역주행하며 도주 중 퀵서비스 배달을 하던 남자친구를 쳤고 남자친구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당시 여자아이 하나가 경찰에 잡히고 '저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어떻게 사람죽이고 간 상황에 떳떳하게 그 말을 할 수 있냐"며 분노했다. 

8명의 10대들은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운전자 한 명만 현재 소년원 송치됐으며 7명은 모두 귀가했다. A씨는 운전자는 2006년 11월생으로 처벌받을 가능성 또한 희박하다면서 촉법소년 법 개정을 요구했다.

A씨는 "어떻게 사람을 죽이고 도망친 아이들이 미성숙하다고 생각할 수 있나요? 저런 짓을 하고도 가해자들은 죄책감 없이 평소와 같이 행동하며 웃고 다닌다. 저 아이는 소년원 다녀온 것을 훈장처럼 생각할 것이며 또 같은 피해가 생기게 만들 것이다"라며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만 14세 미만인 운전자를 가정법원 소년부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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