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마스크 등 2745억 규모 의료기관 지원 예산 마련

(톱스타뉴스 김광희 기자) [김광희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일 2745억원 규모의 의료기관 지원 예산이 포함된 '의료기관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산하 의료기관지원 태스크포스(TF)는 이번주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진행한 당정협의에서 ▲예산지원 ▲건강보험 지원 ▲의료기관 손실보상 등이 담긴 지원책을 준비했다고 허윤정 TF 팀장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의료기관 지원에는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환자 긴급치료 병상 등 시설 설치·운영 지원(1061억원) ▲의료진 감염예방을 위한 보호복과 방역용 마스크 등 방역물품 지원과 파견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1339억원) ▲음압병실 확충과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의 인프라 확충(345억원) 등이 포함된다.

예산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예비비를 통해 마련했다.

당정은 건강보험 지원책으로 288개 의료기관에 대한 376억원의 건강보험 선지급 지원책을 마련했다. 종전 건강보험 청구부터 지급까지 22일이 걸리던 것을 10일로 단축해 조기지급되도록 했다.

또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음압격리실과 중환자실의 수가를 인상하고 국립안심병원 지원 강화,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 치료에 건강보험과 진료비 지원,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 신설, 요양병원 격리실 입원료 급여기준을 확대하는 등의 지원책도 마련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치료 참여로 경영난이 발생한 의료기관에 대한 융자로 총 1조1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인해 손실이 발생한 의료기관에 대한 손실 보상에 7000억원, 경영 곤란 의료기관을 위한 경영안정 융자지원에 4000억원 등이다.

허 팀장은 "지금 마련한 의료기관 지원 패키지에 만족하지 않겠다"며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선지급액 현실화와 메디컬론 이용 의료기관에 대한 건강보험 선지급 요건 완화를 위해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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