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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매체, 박항서 감독에 “제2의 고향에 책임감 갖고 연봉 삭감하라” 주장…국내 네티즌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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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베트남의 한 매체가 박항서 감독에 대해 '연봉을 삭감하라'고 주장한 내용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베트남 매체 '베트남넷'은 '박항서 감독님, 감봉하면 안되나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공개된 기사에서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많은 팀들이 긴축에 돌입한 상황에서 박항서 감독도 자발적으로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리그가 중단된 축구계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삭감에 나서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항서 감독 / 온라인 커뮤니티
박항서 감독 / 온라인 커뮤니티
FC 바르셀로나(바르사) 선수단은 무려 70%의 임금 삭감에 동의했으며,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의 다수 빅클럽의 선수단 역시 임금 삭감에 동의했다.

FIFA도 임금 삭감을 장려하는 추세며, 이러한 분위기는 클럽팀을 넘어 국가대표팀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베트남넷은 "베트남의 대기업이 대신 연봉을 지급하기 때문에 베트남 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의 연봉을 삭감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일이 없으니 박 감독은 더 낮은 연봉을 받아야 한다. 국내 구단과 선수들의 연봉이 삭감되는데 감독만 다 받는 건 이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항서 감독은 최근 코로나19 기금으로 5,000달러(약 600만원)를 기부한 바 있으며, 베트남 축구협회(VFF)는 그의 연봉 삭감은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그럼에도 베트남넷은 "기부는 좋았지만 박 감독은 제 2의 고향을 위해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태국의 니시노 감독은 연봉을 깎아 도움을 줬다. 우리 감독도 그를 따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연봉을 협회에서 주는 것도 아닌데 왜 간섭이야", "세금으로 주는 것도 아닌데 왜 저러는지", "박항서 감독님 이제 나오셔야 할듯ㅠㅠ", "지금도 이러는데 성적 떨어지면 어떨지...", "대우해주는 곳으로 탈출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베트남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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