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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앙상블 배우 2명 확진…해외발 감염 여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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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민철용 기자)
뉴시스 제공
[민철용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일부로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방역을 강화했지만 서울시에서는 여전히 가족·동료 등 2차 감염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종로구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앙상블 배우 2명이 연달아 확진됐다.

수송동에서 발생한 16번째 확진자(28·미국인)는 미국 국적의 외국인으로, 같은 공연 출연진으로 지난달 31일 확진된 캐나다 국적 앙상블 배우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동경로 등은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용산구청은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본 관객들에게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을 것을 권했다.

양천구 신정6동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직원의 가족인 20번째 확진자(67세, 남성)이 나왔다. 이 환자는 양천구 14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서 지난달 1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1일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동구 7번째 확진자(33세, 여성) 역시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달 17일 미국에서 귀국한 딸인 성동구 5번째 확진자와 남편인 6번째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뉴시스 제공
성동구 7번째 확진자는 딸이 입국한지 나흘만인 20일 확진판정을 받자 남편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본인은 음성, 남편은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환자는 이후 오는 4일까지 자가격리 기간 동안 자택에 머무르다가 지난 1일 미열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전날인 1일 광진구 군자동에서는 영국에서 체류하다 지난달 30일 귀국한 25세 여성이 7번째 확진자가 됐다. 이 환자는 귀국 당일 해외입국자 특별 수송버스로 구청에 도착한 뒤 귀가했으며 지난달 31일은 집에서 머물렀다. 지난 1일 오전 검사 결과 오후 7시20분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2일 오전 10시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20명 추가돼 49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20명 중 18명은 해외입국자다.

서울시는 당일 검사를 권고한데 이어 오는 3일부터는 입국 후 귀가 전에 무증상자 검사를 위한 대규모 워킹스루(walking through) 선별진료소를 잠실 종합운동장에 설치하겠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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