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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코로나19 방역 거부 ‘외국인 추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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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윤우진 기자)
뉴시스 제공
[윤우진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유입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방역조치를 거부하는 불미스러운 일들이 속출하고 있다.

2일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報) 등은 전날 나이지리아 국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광둥성 광저우시의 한 병원에서 채혈 검사를 거부하며 간호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1일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 광저우 제8 인민병원 격리병동에서 채혈 검사를 거부하고, 병실을 빠져나가려고 했다. 또 이를 제지하려던 간호사 왕(汪)씨를 밀쳐 넘어뜨리고 구타했으며 얼굴을 깨물기까지 했다.

왕씨는 얼굴, 목, 허리 등에 부상을 입었다.

광저우 공안국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이번 사안을 조사 중이다.

나이지리아 남성은 경찰의 감독 하에 격리치료를 받고 있고, 치료가 끝나는대로 당국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 당국은 관련 법에 따라 이 남성을 엄벌할 뜻을 시사했다.

1일 산둥성 칭다오에서도 코로나19 방역과 연관해 외국인이 문제가 되는 행동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둥성 칭다오시 라오산구 위생국에서 외국인 몇명이 코로나19 검사 샘플 채취하는 과정에서 새치기를 하려다가 현지 주민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온라인에 확산되는 현장 동영상에 따르면 이들 외국인들이 새채기하려하자 함께 있던 주민들이 항의했고, 한 외국인은 “중국인들을 나가게 해라”라고 소리치면서 한 주민이 들고 있던 종이를 낚아채 던져버리기도 했다.

사태가 커지자 라오산구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내외국인 동일하게 대우하는 원칙을 지키고 법에 따라 이번 사건을 처리하고 그 결과는 제때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중국내 코로나19 신규환자는 발생하지 않거나 한두명이 나타났지만, 역유입 사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해외에서 귀국하는 자국인이나 외국인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역유입 방지 방역과정에서 외국인 추태에 대한 중국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보도의 배경에는 당국이 외국인 상관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방역 조치를 엄격히 시행할 것임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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