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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할머니들 위해 면마스크 만든 문경경찰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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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성민 기자)
뉴시스 제공
[김성민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영세상인과 노약자 분들은 마스크를 구입하려고 해도 시간도 없고 여러가지로 힘들잖아요. 이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만한게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면마스크를 만들게 됐습니다."

경찰 가족들이 면마스크 100장을 직접 제작, 취약계층에 나눠줘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북 문경경찰서 문경파출소 이재만(46) 경위 가족들.

이 경위는 최근 순찰을 돌다가 사람들과 접촉이 많은 노점상 할머니와 택시기사 등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경찰도 지급 받은 마스크 외에는 여유분이 없어요. 그래서 마스크를 사서 나눠줄까도 생각해 봤지만 사실상 구입하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아내와 장모님께 조심스럽게 면마스크 제작 얘기를 꺼냈더니 장모님이 흔쾌히 '한 번 해보자'고 하셨어요."

마스크 재료는 이 경위의 아내가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재봉기술이 있는 장모님(75)이 박음질을 맡았다.

인터넷 주문부터 제작까지 꼬박 10일이 걸렸다.

이렇게 만들어진 면마스크는 이틀전부터 이 경위가 순찰을 돌 때 노점상 할머니와 택시기사, 홀몸어르신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연로하신 장모님께서 어깨도 아프고 해서 일단 100매를 만들었습니다. 빨아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1인당 2매씩 드렸는데 매우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좋습니다."

변인수 문경경찰서장은 "콩 한쪽도 나눠 먹는 따뜻함과 인정이 있는 한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이 경위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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