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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정상화委, 김진호 회장 고발…"라임서 로비 받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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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혜숙 기자)
뉴시스 제공
[장혜숙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김진호 향군회장이 '라임사태' 관련자 등의 로비를 받고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는 2일 오전 10시 김 회장 등을 업무상배임 및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1952년 설립된 재향군인회 소속 회원들로, 전국대의원연합회와 공동으로 이번 고발을 추진했다.

이들은 김 회장의 배임 및 횡령 액수가 440여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고발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이상기 위원장은 "김 회장이 투자한 것들을 보면 '위험한 장사가 많이 남는다'는 듯 썩은 고기만 찾아다니는 하이에나 같다"며 "부도난 곳만 계속 투자하겠다고 하는 걸 우리가 막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말부터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건실하다는 향군상조회에 매각비리 의혹이 불거졌다"며 "요즘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라임사태 관련자들이 로비 명목으로 향군에 어마무시한 돈을 썼다는 식의 녹음파일이 공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군 집행부가 라임 자회사를 대상으로 무리하게 상조회 매각을 밀실·졸속으로 추진했으며, 급기야 상조업 경험이 전혀 없는 향군상조인수컨소시엄에 상조회를 매각하는 등 매각 과정에 많은 의혹이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회장이 이렇게 향군상조회를 무리하게 매각하는 것은 2년 전 최저경매가의 2배를 주고 산 학소원장례식장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것이라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며 "이번 기회에 관련 비리를 철저히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김 회장의 각종 비리 의혹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보훈처의 특정감사 결과 시정지시와 학소원장례식장 매입취소 처분에 불복해 시위 등으로 정부감독기관에 저항하는 김 회장을 즉각 검찰에 고발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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