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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핑계로 짤렸다" 호소 폭증…한달새 3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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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준호 기자)
뉴시스 제공
[임준호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접수된 직장 갑질 가운데 30%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3월1~31일 이메일·카카오톡으로 들어온 제보 3410건 가운데 35.7%에 해당하는 1219건이 코로나19 갑질 제보였다고 밝혔다.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코로나19 관련 1219건은▲무급휴가(무급휴직·휴업) 483건(39.6%), ▲기타 불이익 253건(20.8%), ▲해고·권고사직 214건(17.6%) ▲연차강요 99건(13.9%) ▲임금삭감 99건(8.1%) 순이었다.

직장갑질119는 "무엇보다 심각한 상황은 해고·권고사직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코로나 제보 중 3월 첫째주 8.5%에서 둘째주 14.6%, 셋째주 21.3%로 매주 증가하더니 넷째주에는 27%에 이르러 3.2배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 139건은 학원교육 29건(20.9%), 사무 23건(16.5%), 판매와 항공·여행 15건(10.8%), 병원·복지시설 14건(10.1%), 서비스 12건(8.6%), 숙박음식점 10건(7.2%) 순이었다"며 "코로나 갑질이 전 산업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급휴직자 10만명, 특수고용직 10만명에게 월 50만원씩 두 달간 지원한다는 정부의 방안은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며 "계약직 노동자 385만명, 사내하청 노동자 300만명, 파견용역 49만명, 특수고용노동자 220만명 등을 포함해 취업자 2735만명 중 사실상 휴업급여를 받기 어려운 직장인은 2127만명(77.8%)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직장갑질119는 문재인 정부에 "코로나 해고대란을 막기 위해 '경제·노동 관련 8대 분야 19개 정책 개선 과제'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이는 ▲해고·권고사직 일시중지 ▲계약·파견·하청·특수고용직 휴업급여(고용유지지원금) 지급 ▲모든 실업자 실업급여 지급 등 최우선 3대 과제를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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