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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등 11명이 설악산 흔들바위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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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지우 기자)
뉴시스 제공
[속초=뉴시스]장경일 기자, (인턴) = 설악산 흔들바위가 굴러 떨어져 사람들이 다쳤다는 허위 사실이 4월1일 만우절만 되면 유포되는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가짜뉴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돼 하루종일 혼란이 벌어졌다.

1일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등에 따르면 가짜뉴스는 '속초경찰서가 3월31일 오전 6시30분경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는 설악산 관광 가이드 김모(45)씨의 설명을 듣던 미국인 관광객(42) 등 일행 11명이 흔들바위를 밀어 떨어뜨린 혐의로 입건됐다'는 내용이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종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 순위에 올라 진위 여부를 궁금해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해마다 보는 거짓뉴스이지만 올해도 눌러서 확인을 했다"며 "거짓말은 그만하자"고 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는 하루 종일 20~30분에 한 통씩 문의 전화가 와 직원들이 해명을 하느라 진땀을 뺐다.
뉴시스 제공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설악산 #흔들바위는 건재합니다. #가짜뉴스에 실검 2위까지 하고 있네요. 설악산 흔들바위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잘 있습니다. 2019년에 이어 올해도 검색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심하세요.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테니까요"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흔들바위 소동이 거짓임을 밝혔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예전부터 만우절만 되면 인터넷에 흔들바위가 떨어졌다는 글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고 오늘만 문의 전화가 20~30분꼴로 한 통씩 왔다"고 했고 "흔들바위 거짓말과 관련해 10년째 고발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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