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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해외입국 포함 신규 확진자 2명… 자가격리 해제 직전 확진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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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준서 기자)
뉴시스 제공
[박준서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에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오후 5시 기준 2명으로 집계됐다. 캐나다에서 입국한 동대문구 휘경1동 거주 환자 1명, 동작구 신대방1동에서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다가 바이러스가 활성화된 환자 1명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됐던 서울아산병원과 도봉구 학원,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전수조사 결과 다행히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부터는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가 의무화됐으며 서울시는 입국 당일 검사를 권고한 만큼 추가 환자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해외 유입 '불길' 잡힐까…종로서 외국인 확진자도

동대문구 27번째 환자(32·여)는 지난달 27일 캐나다에서 입국했으며 같은달 31일 기침 증상이 나타났다. 이 환자는 28~29일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같은달 31일 기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동대문구 27번째 확진자는 증상이 발현 당일인 지난달 31일 오전 본인 차량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으며 1일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종로구 15번째 환자(35·여)는 캐나다 국적의 발레리나인 이 환자의 감염경로는 해외접촉으로 추정된다. 아직 상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행촌동에서도 같은 날 미국 입국 환자가 발생했다. 종로 14번째 확진자(28·여)는 지난 30일 오후 3시 입국한 후 오후 6시5분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후 자택에서 자가격리했다. 31일 양성판정을 받은 이 환자는 서울 의료원에 입원했다.

관악구가 1일 공개한 34번째 환자(24·남)·35번째 환자(29·남)의 동선을 살펴보면 두 환자는 지난달 29일 각각 아일랜드와 영국에서 입국했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관악구 34번째 환자는 광명시 거주자이지만 입국 당일 마스크를 쓰고 택시를 이용해 임시거주지인 대학동으로 왔다. 오후 9시 배달음식을 시켜 먹었으나 마스크를 착용해 접촉자는 없었다. 35번째 환자는 입국 후 가족차량을 타고 귀가했으며 다음날인 30일 오후 3시30분 자차를 이용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지난 31일 송파구 잠실본동에서 거주하는 26번째 확진자(21·남)는 지난 3월30일 오전 영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마스크를 쓰고 자차로 귀가했다. 바로 자차를 이용해 검사를 받았다가 이후 집에 돌아와 머물렀다. 이 환자는 지난 3월31일 오후 6시30분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마찬가지로 잠실3동에 거주하는 27번째 확진자(22·여)는 지난 3월28일 오후 4시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를 이용해 귀가한 뒤 3월30일 오전까지 집에 머물렀다. 같은 날 오후 검사를 받았으며 3월31일 오후 4시30분 확진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일부터는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경우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수준이 강화되자 확진자들도 공항에서 자택이나 보건소로 이동할 때 대체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스스로 자가격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시스 제공
◇동작·중구서 가족·지인 등 2차 감염 확진자 늘어

동작구 25번째 확진자(40대·여)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됐으며 지난달 20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기침 증상은 지난 24일부터 나타났으며 지난달 31일 오후 1시 검체를 채취했다. 이 환자는 1일 오후 12시 확진 판정을 받고 병상배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중구에서는 지난달 31일 남편에 이어 아내도 감염됐다. 중구 4번째 확진자(50대·남)의 부인인 중구 5번째 확진자(40대·여)는 남편 확진 전인 지난 29일 자차를 이용해 남편과 함께 타 구의 쇼핑센터를 방문했다.

지난달 30일부터는 자택에 머물렀다. 하루 뒤인 31일 자녀들과 함께 검사를 받은 결과 본인만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환자는 1일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자녀들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중구는 이들 확진자 부부의 접촉자가 가족으로 한정돼 있어 구체적인 거주지역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아산병원·도봉구 학원 집단감염 우려 덜어

송파구청이 1일 공개한 환자 동선에 따르면 28번째 확진자(9·여)는 지난 24일 오전부터 두통이 발생해 25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26일 치료차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이날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나 검체검사를 실시했을 때에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 환자는 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 사례가 알려진 뒤 31일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치료 중이다.

송파구와 서울아산병원 등에 따르면 직접 접촉한 의료진 52명을 비롯해 해당병동 환아 43명과 보호자 전체, 유사동선으로 이동한 직원 등 총 500여명에 대한 검체검사가 이뤄졌으며 1일 오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접촉직원 52명은 2주간 근무제한에 들어갔다. 현재 확진자가 입원했던 13층 병동과 소아응급실, 응급MR실, 혈관조영실은 소독을 완료하고 조치 중이다. 추가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3월31일 오후 5시30분부터 현장조사와 폐쇄회로(CC)TV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학생 등 130명과 밀접접촉했던 도봉구 학원강사의 경우에도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봉구에 따르면 지난 29일 도봉구에서 확진된 눈높이러닝센터 신동아학원 학원강사 밀접접촉자 130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검사대상자는 학원생 92명과 학원근무자 6명, 확진자 가족 4명, 가정방문학습 학생 13명, 기타 밀접접촉자 15명 등이다.

서울에서만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구로구 만민중앙교회는 1일 오후 4시 기준 추가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1일 오전 10시 서울 시내 확진자는 478명이다. 해외접촉 확진자가 143명으로 가장 많고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을 통해 확진된 환자가 97명,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신도 등 감염자가 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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