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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서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폐사체 첫 발견…총 4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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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수혁 기자)
뉴시스 제공
[강수혁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강원 양구군에 설치된 광역 울타리 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1마리가 발견됐다.

양구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멧돼지 폐사체는 지난 28일 멧돼지 포획 작업을 위해 산을 오르던 양구군 소속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지점은 양구읍 수인리 광역 울타리 안으로, 화천군 간동면 2차 울타리와 소양호 3단계 광역 울타리 사이이다.

이 곳은 최근 양성 개체가 확진된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 지점과 직선거리로 7.7㎞ 떨어진 곳이기도 하다.

환경과학원은 멧돼지 사체 1마리의 시료(혈액)를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당국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 소독 후 사체들을 매몰 처리했다.

이로써 이날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감염 멧돼지 개체 수는 파주 85마리, 연천 178마리, 철원 23마리, 화천 184마리, 양구 1마리이다. 전국적으로는 471마리가 발견됐다.
뉴시스 제공
홍정기 환경부 차관 겸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즉시 영상회의를 열고, 추가 확산 차단 대책을 논의했다.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지역 주변 폐사체 일제 수색 ▲인근 광역 울타리 보강 ▲방역 강화를 위한 포획틀 집중 배치 등을 실시한다.

우선 발견지점 반경 10㎞ 범위에 있는 양구화천춘천 지역에 수색인원 59명을 투입해 추가 감염 개체를 확인하고, 폐사체를 신속하게 제거해 추가 확산을 차단한다.

또 화천군 방천리 2차 울타리와 3단계 광역 울타리(춘천댐~양구 선착장 구간), 양구 서쪽 울타리 출입문 상태 등을 점검해 훼손 지점을 즉시 보강할 계획이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지점 주변에 2차 울타리와 소양호 하부에 광역 울타리 설치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양구, 화천, 춘천 일대에 감염범위 및 멧돼지 이동 차단이 완전히 확인될 때까지 총기 포획을 실시하지 않는다. 대신 포획틀과 트랩을 배치해 멧돼지를 포획한다.

당국은 차량 또는 사람에 의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발생지점 입산을 금지하고, 광역 울타리 주변 도로 및 이동차량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야생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지자체 등에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며 "발생지역 인근 산지와 울타리 내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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