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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태원 맛집, 맹물에 20분 삶아낸 '돼지고기 수육'…허영만 "담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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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만화가 허영만의 이태원 맛집에서 '돼지고기 수육' 맛을 평가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맹물에 20분 삶아낸 돼지고기 수육을 처음 맛봤다"며 그 맛에 대해 "노린내 안 나네. 어떻게 맹물에 삶았는데, 이태원 물은 다른가? 고기도 제법 쫀득쫀득하고 돼지고기에 뭐 재주를 부리고 요리를 해도 그 노린내를 없애기 위해 애를 쓰는데, 그게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는게 제대로 없애는건가?"고 말했다.
이태원 돼지수육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
이태원 돼지수육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
허영만은 주인장에게 "왜 맹물인데 노린내가 안 나냐고"라며 궁금증에 질문에 나섰다.

사장님은 "고기가 아무래도 좋은 걸로 선택해서 하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허영만은 "사장님 왜 꼭 20분을 고집했나요?"라고 묻자 "저희가 삶아보니까 20분이 가장 정당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익는 시간이 20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허영만은 "내가 음식 얘기할 때 '담백하다'는 얘기는 절대 안 쓴다. '담백하다'는 말은 덤덤하고 튀는 맛이 없다는 얘기인데, 이거 진짜 '담백하다'"고 말했다.

한편,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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