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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 간 너네가 죽인거야" 한 간호사가 이렇게까지 화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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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도 일부 시민들이 꽃놀이를 즐기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한 간호사가 분노를 터뜨렸다.

최근 한 간호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료 간호사 남편은 지금 코로나 확진받고 인공호흡기로 연명하고 있다"며 "근데도 나와서 일한다. 겨우 답답하단 이유로 꽃을 봐야겠냐 . 너희가 사람이냐"고 분개했다.

이어 "날씨 좋다고 꽃놀이 가고 싶어? 그게 음주운전 하는 거랑 다른 게 뭐야? 응급실이 필요한 뇌경색, 심근경색, 호흡곤란 환자들 치료받고 싶어도 의료진들 나가 떨어지고 있는데 병원도 자리 없고 보호구도 없는데 코로나 사태 해결 안 되면 그 사람들 꽃놀이 간 너네가 죽인 거야"라고 비난했다.
트위터
트위터
또한 그는 "집에 있는 게 너무 지루하고 갑갑해서 꽃놀이 잠시 간 게 그렇게 잘못이냐고? 응 엄청난 잘못이야. 너만 갑갑해? 꽃 내년에 보면 되잖아. 내년엔 그 꽃 없어? 우린 목숨 걸고 일하는데 너는 그 꽃을 봐야겠어? 그럼 아프다고 병원에 쳐 오질 마. 집에서 조용히 죽어. 보호장비 없으니까"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아울러 "꽃놀이 갔다가 불특정 다수랑 접촉해서 코로나 걸린 사람들이 대거 응급실로 붐비면 맹장터져서, 담낭염으로, 뇌경색으로, 천식으로 응급실 갔을 때 코로나 환자 때문에 치료 못 받아서 그냥 죽는 거야. 코로나만 안 걸리면 땡일 것 같지? 아니? 병원에 니 자리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자가격리 뭐가 힘든데. 뭐가 힘들어. 뭐가 힘들어서 돌아버릴 것 같냐고. 대체 집에 처박혀 있으면 됐지. 뭐가 힘드냐고. 나는 지금 마스크 찜통에 쪄서 환자 보게 생겼는데"라고 한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꽃놀이라니 진짜 너무 무식한 인간들이다", "개이기적임 진짜 너무 무식해서 할말x", "맞아 갑갑하면 창문 열고 바람 쐬라고", "마지막 진짜...울분이 느껴진다.... 도대체 뭐가 힘들어 뭐가....... 이해를 못하겠다 진짜", "개학도 얼마 안남았는데 국가 차원에서 꽃놀이 명소 폐쇄 시켜야하는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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