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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여아 확진 서울아산병원, 입원환자 43명 코호트 격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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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수철 기자)
뉴시스 제공
[박수철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입원 환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와 접촉한 입원자 43명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아산병원에서 입원환자 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보호자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같은 병동에) 입원 중인 43명 환자에 대해서는 코호트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송파구청이 공개한 환자 동선에 따르면 아산병원 확진자는 9세 여아로 지난달 24일 오전부터 두통이 발생해 25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26일 치료차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이날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나 검체검사를 실시했을 때에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 환자는 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 사례가 알려진 뒤 지난달 31일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치료 중이다.

송파구와 아산병원 등에 따르면 직접 접촉한 의료진 52명을 비롯해 해당병동 환아 43명과 보호자 전체, 유사동선으로 이동한 직원 등 총 500여명에 대한 검체검사가 이뤄졌으며, 이날 오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조사가 진행되면서 접촉자의 범위가 계속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산병원 확진자가 지난달 25~26일 방문한 의정부성모병원은 같은달 29일 8층에 입원했던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역학조사가 시작된 곳이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 8층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외래진료는 잠정 중단 했으며, 응급실도 폐쇄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어제 6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날 현재까지 총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지금까지 환자 5명, 직원 6명, 환자 가족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환자 중 1명은 사망했다.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아산병원 확진자가 의정부성모병원의 감염원은 아니라고 추정했다.

정 본부장은 "아산병원 확진자 경우 두통 등 본인이 가지고 있던 기저질환이 24일에 발병됐다"며 "이게 코로나19로 인한 증상인지에 대한 것은 다른 역학조사를 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확진자가 의정부성모병원의 최초 감염원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두 병원의 일정이나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라며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 지에 대해서 여러가지 조사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부연했다.

방역당국은 아산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의 감염원을 응급실로 추정했다.

정 본부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응급실과 폐증 병동에서 주로 감염이 일어났다. 병원(운영)은 잠정 중단하고 전체 의료인과 환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서울아산병원도 응급실을 통해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응급실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진과 환자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진행 중인 검사에 대한 결과를 보고 감염원, 감염경로를 추정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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