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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절반, 오늘부터 총선 투표…"공관 개표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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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이정훈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해외에 거주·체류 중인 유권자들을 위한 4·15 총선 재외투표가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외국민 유권자 50%가량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 세계 176개 공관 206개 투표소 중 90개 공관 96개 투표소에서 총선 재외투표가 시작된다.

투표 가능한 인원은 8만6000여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50.1%가량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각국 재외선거사무가 중단되면서 8만5000명가량(49.9%)이 투표할 수 없게 됐다.

사무 중지 투표소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개시한 상황에서 중단하는 건 처음부터 검토해서 중단하는 것과 다른 상황이라 예단할 수 없다"면서 "그럴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사시 투표용지 국내 회송이 아닌 현지에서 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당국자는 "투표를 마치면 결과를 회송해야 하는데, 하다 하다 안되면 공관에서 개표하는 수밖에 없다"며 "공관 약 30곳에서 공관 개표가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로 투표 사무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직무 대행자 사전 지정, 예비 인력 확보 등 방역지침도 공관에 전달한 상태다.

국내로 귀국하는 교민들도 늘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출발한 정부 임차 1차 전세기는 이날 오후 2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뉴시스 제공

탑승한 교민 309명은 곧 평창 더화이트 호텔로 이동해 검역 절차를 밟는다. 한 명이라도 양성 판정이 나오면 전원 2주간 시설 격리된다.

로마에서 출발하는 이탈리아 2차 전세기도 밀라노를 걸쳐 2일 오후 인천에 도착한다. 211명이 탑승을 희망하고 있으며, 귀국 후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 이동한다.

타국 공조를 통한 귀국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마다가스카르 재외국민 26명과 카메룬 코이카 단원 40명은 타국 기관 등 공조로 마련한 항공편을 타고 지난달 31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로 향했으며, 1일 오후 인천에 도착한다.

이집트에선 재외국민 21명이 이집트 정부가 영국으로 띄운 항공편을 이용했으며, 파나마 체류 국민 2명은 네덜란드 정부 특별기에 함께 탑승했다.

코트디부아르 재외국민 3명은 미국대사관이 주선한 항공편을 이용해 귀국길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재외국민 6명은 프랑스대사관이 주선한 파리행 항공편을 이용했다.

노선이 중단된 호주 시드니에선 재외국민 456명이 지난 31일 오전 공관 주선으로 마련된 아시아나 임시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 라오스에서도 오는 3일과 5일 총 311명이 귀국할 예정이다.

미얀마 재외국민 127명은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방역복 수송 목적으로 출항한 항공편을 통해 1일 오전 귀국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재외공관 등을 통해 28개국에서 약 3700명의 귀국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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