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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전우회장, 칠곡군에 마스크 1000장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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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민준 기자)
뉴시스 제공
[장민준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칠곡에서 시작된 천안함 챌린지를 통해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은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 큰 사랑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칠곡군을 돕고 싶었습니다."

1일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당시 갑판병으로 복무했던 전준영 천안함 예비역 전우회장이 백선기 군수에게 보훈 마스크 1000장을 전달했다.

이 마스크는 전 회장이 사비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회장은 백 군수에게 천안함 10주년 기념 배지를 달아주며 천안함 챌린지 행사를 마련해 준 칠곡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6.25 및 월남전 참전용사를 만나 천안함 폭침에 대해 설명하고, 큰 절을 하며 선배 군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예를 표했다.

전 회장과 칠곡군의 특별한 인연은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 회장의 칠곡군 방문을 계기로 백 군수가 천안함 챌린지를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천안함 챌린지는 백 군수가 천안함 폭침 희생 장병 46명과 구조 과정에서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고안했다.

천안함 배지를 착용하거나 ‘WE REMEMBER 46+1’라는 글자를 써서 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릴레이 행사다.

칠곡군이 쏘아올린 천안함 챌린지는 대구·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돼 한때 전국적인 열풍이 불기도 했다.

천안함 폭침 10주년을 맞아 해군본부와 천안함재단이 칠곡군의 바통을 이어받아 천안함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전준영 회장은 "우리는 영웅이 아니다. 다만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을 받던 10년 전 그날 군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전우들의 값진 희생과 유가족의 아픔이 기억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천안함 폭침 10주년이라는 아픔을 선배 군인에 대한 보훈으로 승화시켜 준 전준영 회장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에 호국과 보훈의 가치가 올곧게 설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했다.

한편 천안함 희생 장병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생존 장병을 돕기 위해 설립된 천안함재단(이사장 손정목)도 지난 18일 마스크 5000장을 칠곡군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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