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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0.2%↓…코로나19에 한 달 만에 하락 전환(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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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철희 기자)
뉴시스 제공
[김철희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15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던 우리나라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월 수출이 469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418억7000만 달러로 0.3% 줄었다. 무역수지는 50억4000만 달러로 9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일평균 수출은 19억5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 감소했다. 그래도 지난달 두 자릿수 감소에서 소폭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7%), 석유제품(-5.9%), 석유화학(-9.0%), 섬유(-8.8%), 일반기계(-3.8%) 등 주요 품목이 부진했다.

반대로 컴퓨터(82.3%), 무선통신(13.3%), 차부품(0.6%), 자동차(3.0%) 등은 호조세를 보였다.

산업부는 "비대면 라이프 스타일 확산으로 정보기술(IT) 품목과 코로나19 관련 소비재가 선전했고 자동차와 기계 등 공급망 차질도 해소됐다"며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 유화제품과 섬유 등은 수출선 전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급격한 위축 우려와 비교할 때 수출 실적이 전년 수준에 근접하며 선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3월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 13.1% 늘어나면서 1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 20개 가운데 14개 품목에서 수출 물량이 늘었다. 반도체(27.0%), 석유제품(33.8%), 석유화학(17.5%), 철강(14.8%), 차부품(7.8%) 등이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수출 물량이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대로 수출 단가는 11.7% 하락했다. 주요 단가 감소 품목에는 석유제품(-22.7%), 석유화학(-17.2%), 섬유(-9.7%), 철강(-9.1%) 등이 꼽힌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주력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이라며 "다만 향후 수출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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