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트럼프, 기자회견서 “서울 인구는 3,800만명” 주장해 망신…도대체 뭘 봤길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창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서 서울의 인구가 3,800만명이라고 주장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서 '미국은 인구당 검사 수에서 한국에 미치지 못한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검사 수가) 한국과 매우 동등해졌다"며 "나는 누구보다도 한국을 잘 안다. 서울 인구가 얼만지 아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3,800만명이다. 미국에 있는 어떠한 도시보다도 많은 숫자"라면서 "우리는 광대한 농지가 있다. 어떤 경우에는 문제가 아예 없는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 연합뉴스
그는 인구당 검사를 말한 게 아니라면서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검사를 많이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1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검사를 받았고, 하루에 10만개가 넘는 샘플을 검사하고 있다고.

다만 서울의 인구는 지난 2월 기준 973만 6,962명이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히더라도 인구는 2,595만 7,294명으로, 3,800만명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는 바로 구글 검색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에서 서울을 검색할 경우, 위키피디아(위키백과)의 결과가 상단에 나오는데, 여기서 해발 고도(Elevation)가 38m으로 표시되어 있던 것.

바로 옆에 125 ft라고 적혀있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단순히 숫자로 착각하고 3,800만이라는 숫자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도쿄 광역권의 인구가 3,800만명이라 이와 착각한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때문에 북미 네티즌들은 "노망 든 거 아니야?", "이건 외교적으로도 결례 아닌가", "미터와 백만을 헷갈리다니...", "이거 도대체 누가 찾아낸거냐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