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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에 빠진 시민들…수능 2주 미뤄지고 유치원은 무기한 개학 연기 "대체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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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치원이 무기한 개학연기를 맞은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학기 개학 방안을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교육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감염 통제 가능성, 학교 개학 준비도, 지역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한 결과 등교 개학이 어렵다고 판단해 학교를 온라인으로 개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까지 4번 연기 끝에 학년별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다. 우선 4월 9일에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온라인으로 개학한다. 그다음으로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4월 16일에 온라인 개학한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1∼3학년이 4월 20일에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각 학교는 4월 1일부터 1∼2주 동안 온라인 수업을 준비한다. 추가로 휴업하는 기간은 법정 수업일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신 법정 수업일수 총 190일에서 고3·중3은 13일, 중·고 1∼2학년과 초 4∼6학년은 17일, 초 1∼3학년은 19일을 감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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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로 개학 후 이틀은 원격수업 적응 기간으로 두기로 했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수업 콘텐츠와 원격수업 플랫폼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힌다. 출결·평가 방법을 안내하는 원격수업 오리엔테이션과 온라인 개학식도 진행한다.

교육부는 중·고교의 1학기 중간고사·기말고사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겠지만 일단은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간고사는 5월 말, 기말고사는 7월 말로 예상된다"면서 "그 전에 등교 수업이 가능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유치원은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감염 통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등원 개학이 가능할 때까지 휴업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향후 지역별 감염 진행 상황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원격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는 등의 탄력적인 학사 운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수시·정시모집 등 대학 입시 일정도 미루기로 결정했다.

수능은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2주 연기하고 대입 수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마감일도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16일 늦췄다.

수능은 12월 3일 시행되고 성적은 20일 후인 12월 23일 통지된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 23∼29일로 2주가량 미뤄지고 합격자는 12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도 내년 1월 7∼11일로 2주가량 연기되고 합격자 발표일은 2월 6일로 예정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학교는 자꾸 미루고 학원은 왜 단속안하냐" "제발 학교별로 등교할 수 있게 해주세요. 도시애들은 학원이라도 다니지만 전교생 10명 산골학교는 도저히 방법이 없어요. 군 전체에 확진자가 없고 집앞에서 농사짓는 분들이에요. 국민이나 정치인이나 도시산다고 도시얘기만 하고 산골어린이들은 그냥 버려두나요? 안전한 곳은 등교하게 해주세요" "유치원 무기한 휴업은 맞는 처사 같다. 근데 유차원에서 3월에 입금한 원비랑 특기비를 또 어찌 해 줄지 스트레스가" "고3들은 피가 말리겠구나" "온라인 개학도 서버 문제 해결해서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2 학생인데 불안하기도 하고 짜증나지만 나름의 대책인 거 알고 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책에 불만을 내비치면서도 어쩔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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