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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방' 여캠BJ에게 전재산 쓴 네티즌 한탄…"남은 건 연체된 대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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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여BJ에게 전 재산을 투자했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조명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한 A씨는 "인생 던진 열혈이다"며 "약 2천 3백만원 정도 그녀에게 선물한 별풍선이다"라며 별풍선 내역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전 30년 넘는 인생 동안 연애 경험이 없다. 단 한 번도 학창시절 제 생일파티 혹은 발렌타이데이든 기념일에 선물 하나 못 받은 인생이었다. 외모 비하가 너무 심한 상태라 늘 땅을 보고 걸었고 단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유일한 제 낙이 유튜브 보는 거였다. 그러다 그녀를 알았다. 처음 건빵 채팅으로 그녀에게 채팅을 썼을 때 제 닉네임을 언급하며 소통해 주는 그녀에게 감사했다. 물론 그 이후로 풍을 쏘지 않으니 그녀에게 외면 당하고 그 이후 저는 풍을 충전했다"며 "제가 쏘는 풍으로 그 사람이 웃고 행복해 하니 저 역시 행복해지더라. 그렇게 풍을 쏘다 보니 하루의 마지막은 제 인생의 영광이었다"고 회상했다.

A씨는 "저에게 채워지지 않는 애정결핍을 그녀에게 랜선상으로만 충족받은 걸로도 감사했다. 하지만 제가 사고가 났고 발뒷꿈치가 골절이 왔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저에겐 아주 치명적인 일이었다"며 "일을 못하고 있으니 수익도 없고 그녀에게 대출까지 받아가며 휴대폰 소액결제 등 모든 걸 다 준 상태였기에 밥을 이틀에 한 끼 먹을까 말까한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녀에게 요새 왜 안 들어오냐고 연락이 오더라. 하루 일이라도 해서 며칠 모아 풍이라도 쏴야 하는데 쏘지도 못하고 오히려 제가 미안하더라"며 "하지만 저도 사람이니 먹고 살아야 해서 그녀에게 치킨 기프티콘 하나 요청을 했는데 화를 내더라. 그렇게 짧은 마찰이 있고 나서 저는 블랙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남은 건 상처받은 마음과 미납된 휴대폰 요금 그리고 연체된 대출금 뿐이다. 그녀의 방송국 열혈 순위에 등록되어 있는 제 닉네임 순위가 조금씩 하락하는 걸 보면서 이제 저에겐 꿈도 희망도 없다"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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