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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추, 이수근에 “12년 연락 끊었어” 우정 과시…‘쪼맨한’ 쌈디 청혼녀 “섭섭해” 이유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어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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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톱스타뉴스의 [어제픽] 코너는 하루 전 방송 중 화제성, 유익성, 재미, 의미 등을 따져 눈 여겨 볼만 한 대목을 짚어보는 기사 콘텐츠입니다.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비정기적으로 업로드하는 연재물이며, 월요일에는 토요일을 포함한 주말 이틀 동안의 하이라이트까지 다룹니다. <편집자 주>

지난 30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직업 선택에 있어 의사와 변호사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자, 결식아동과 소방공무원에게 파스타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장, 사이먼도미닉(쌈디)에게 SNS으로 공개 청혼을 하면서 ‘밈’이 된 여성 그리고 자신의 모든 곡이 순수 창작곡이라고 주장하는 카피추 등이 고민 상담을 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카피추(추대엽)가 등장하자 서장훈은 이수근이 자기에게 그의 얘기를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이수근과 카피추는 개그맨을 준비하던 시절부터 옥탑방에서 동고동락한 사이다. 18년 전 KBS 개그맨 시험을 통해 연을 맺고, 이수근이 김병만과 함께 그의 친한 형이자 조력자가 돼 주었었다고 한다.

해당 개그맨 시험에는 최종적으로 이수근과 추대엽 모두 탈락했으나, 추대엽은 이후 MBC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다. 그리고 합격 인터뷰에서 “이수근 씨라는 형이 있는데 제가 붙었다. 제가 열심히 해서 빨리 떠서 이수근 씨를 끌어주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고. 하지만 이수근이 ‘고음불가’로 먼저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카피추는 “수근이 형한테 제가 연락을 끊었다”면서, 전전긍긍하는 사이 짐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랬었다고 기억했다. 이후 12년 만에 만났고, 한 무대에 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으며, MC와 게스트로도 만나게 됐다.

자신의 노래에 무슨 문제가 있냐는 다소 뻔뻔한 고민 상담을 시작한 후에는, 순수 창작곡이라고 극구 주장하고 있는 ‘짠짠 짠하다’와 ‘기쁘다구~’ 그리고 이수근과 함께 만들었다는 ‘양평 아가씨 요들송’을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쌈디 청혼녀’ 이한나 씨는 ‘뭐래 쪼맨한 게’라는 밈을 낳은 7년 전 쌈디와 주고받은 SNS 청혼 멘션이 새삼 화제가 됐음을 언급하면서 섭섭한 심경을 밝혔다. 왜 섭섭한가 하니, 그 밈을 광고에까지 활용하면서 자신의 SNS를 캡처한 팬에게는 사탕 선물을 줬는데, 자신에게는 사탕 선물이 없다는 귀여운 이유였다.

본방은 월요일 저녁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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