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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봉쇄령 연장..."최소 내달 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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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훈 기자)
뉴시스 제공
[이지훈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을 다음달 중순까지 연장했다.

AFP에 따르면 로베르토 스페란차 이탈리아 보건장관은 "모든 억제 조치가 적어도 부활절(4월12일)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에 봉쇄령을 내린 바 있다. 서구 국가 중에서 코로나19로 봉쇄 조치를 취한 나라는 이탈리아가 처음이었다.

봉쇄 기간 동안에는 필수적 업무나 식료품 구매, 의료적 필요를 위한 외출만 허용된다. 사업체들은 영업을 중단했고 대중 모임도 금지됐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30일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억제 효력을 지키기 위해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테 총리는 3주 가까운 봉쇄령이 경제적 어려움을 안기고 있다며 "아주 오랫동안 유지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한을 완화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1739명이다.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감염자가 많다. 다만 일일 신규 확진자 증가치가 4050명으로 이달 17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812명 늘어난 1만1591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에서는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점차 주춤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에 다가서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피에르파올로 실레리 이탈리아 보건차관은 "7~10일 안에 감염자 수가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비오 브루사페로 이탈리아 국립보건고등연구소(ISS) 소장은 "곡선이 평평해지고 있다"며 "아직 하강 신호는 없지만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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