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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탈리아 총리, 코로나19 논의…"약자들 특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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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민재 기자)
뉴시스 제공
[조민재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과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30일(현지시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ANSA통신에 따르면 교황과 콘테 총리는 이날 로마에 위치한 바티칸(교황청)에서 회동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확산에 관해 주로 대화를 나눴다고 알려졌다.

바티칸이 자리한 이탈리아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나라다. 29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7689명이다. 사망자는 1만779명에 이른다.

교황은 이날 앞서 관저 산타마르타에서 미사를 집전하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두려움에 빠진 많은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며 "이들이 사회 전체를 위해 행동할 수 있길 주님께 청한다"고 말했다.

교황청의 빈센조 파글리아 대주교는 교황이 코로나19가 약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글리아 주교는 "교황은 이번 위기를 통해 전 세계에서 더 많은 박애가 나타날 수 있도록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약한 자들을 도울 지, 미래에는 어떻게 연대를 강화할 지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 27일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광장에서 코로나19에 휩쓸린 세계를 위해 특별 강복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 : 로마시와 전 세계에)을 거행했다.

교황은 "우리는 병든 세상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정신없이 달리기만 했다"며 "지금은 하느님이 심판하시는 때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무엇이 중요한지 선택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진, 슈퍼마켓 직원, 경찰관, 청소부, 성직자들, 자원봉사자 등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 속에서도 몸을 던진 이들의 용기와 희생을 본받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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