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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차단…한빛원전 5호기 '계획예방정비'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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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성민 기자)
뉴시스 제공
[김성민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원전 계획예방정비 일정을 다시 조정했다.

한빛원자력본부는 지난 25일부터 예정된 한빛5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에 대한 제13차 계획예방정비 공사를 오는 4월10일로 최종 연기했다.

앞서 5호기 계획예방정비는 4월5일로 한차례 순연됐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술적 검토 등을 거쳐 10일로 재조정됐다.

이러한 조치는 국가 기간 산업시설인 원전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안정적인 가동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다.

한빛본부가 현재까지 확인한 감염증 확진자 다발 지역에서 유입되는 공사인력은 총 104명이다.

이들 중 사업장 투입 전 2주 내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시·군과 해외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6명은 2주 간 자발적 격리조치에 들어갔다.

한빛본부는 최종적으로 의심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인력에 한해서만 공사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6명 중 3명은 영광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나머지 3명은 5월 이후 투입될 예정이다.

104명 중 나머지 98명은 이미 감염증 검사를 마치고 월성본부와 고리본부 현장에서 작업한 무증상 인력이다. 한빛본부 현장에 상시 투입할 수 있다.

앞서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미국인 근로자 2명도 감염증 검사를 받고 천안에 소재한 격리소에서 대기하다가 28일 음성판정을 받고 퇴소했다.

이들은 29일부터 영광군에 마련된 자가격리 숙소에서 한국인 안내인과 함께 추가로 2주간 대기를 한 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빛본부는 공사 인력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출·퇴근시 2회 체온 측정, 열감지 카메라 측정,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점심은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도시락으로 대체한다.

한빛 5호기는 계획예방정비 준비를 위해 28일 자정부터 원자로 출력을 일정률 조정하는 감발운전에 들어갔다. 출력 조정 운전은 4월10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착수 시점까지 계속된다.

한빛원자력본부 관계자는 "내달 10일 착수 예정인 한빛5호기 계획예방정비공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함으로써 지역주민과 근로자 안전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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