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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아나운서, '뮤직쇼'로 DJ 복귀…"정신과 의사 남편과 싸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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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황정민 아나운서가 '라디오쇼'에 출연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황정민 아나운서가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FM대행진’을 19년 동안 진행했던 황정민 아나운서에게 박명수는 "19년 하고 잠깐 쉬었지 않나. 관둘 때 마음이 어땠냐"고 물었다. 

황정민은 "그런 느낌 아나. 연애할 때 충분하게 할 만큼 다 하면 아쉬움이 없다. 사람들이 제게 20년 채우고 그만두라고 했다. 제 입장에서는 19년이나 20년이나 중요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황정민-박명수 /
황정민-박명수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캡쳐
황정민은 최근 '뮤직쇼' DJ로 복귀했다. 이에 대해 "아침은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했다. 제가 아침에 없으니까 그게 아이들한테 미치는 영향도 크고 저도 아침은 힘들더라"며 "아침에 일어나는 게 이제는 공포스럽고, 새벽에 일어나는 게"라고 털어놨다.

남편에 대해 언급을 했다. 먼저 DJ 박명수는 "남편이 정신과 전문의죠. 두 분이 싸우기도 하냐"고 질문하자, 황정민은 결혼 초반에 많이 싸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정민 아나운서는 "(다른 부부들과) 똑같다. (남편이) '나를 소리 지르게 하는 단 한 사람이 바로 너야'라고 얘기한다. (평소에) 절대 소리 안 지르고 평안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3월 2일부터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 진행을 맡아 라디오 청취자들을 다시 만난다. 2017년 육아 휴직으로 19년 동안 진행한 KBS 쿨FM 'FM대행진'에서 하차한 그는 3년여만에 돌아왔다.
황정민
황정민
황정민 아나운서는 ‘황족들이 너무나 그리웠다, 청취자들과의 만남에 설렌다’며 라디오 복귀 소감을 밝혔다.

'뮤직쇼'는 음악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청취자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중심으로 꾸며질 예정. 좋은 음악에 황정민 아나운서 특유의 청량함과 깔끔한 진행이 더해져 오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KBS 쿨FM(서울/수도권 89.1Mhrz)를 통해 방송되며, 모바일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청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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