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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6명 구로 만민중앙교회, 서울 집단감염 새 뇌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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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장혜숙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 최소 2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 사례인 구로콜센터에 이어 또 다른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해외입국자 확진사례가 급증하는데다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확진자 중 최소 2명이 콜센터에서 일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서울시 등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30일 서울시, 구로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24명이 증가해 총 434명에 달한다. 이 중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와 관련해 서울에서만 2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인천과 경기도에서도 이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나와 수도권에서 이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최소 22명에 달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4명 중 구로만민성결교회 관련 확진자도 11명이다.

이후 오후 1시께 관악구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4명이 발생했는데, 이들 모두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26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방역당국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접촉자 및 교인 등 총 476명 중 347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22명, 음성 278명, 검사중인 사람은 47명이다.

만민교회 관련해 최초 확진자는 지난 25일 금천구에서 나왔다. 확진자 A씨는 지난 17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는데,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교회 직원으로 동작구에 위치한 중앙만민성결교회 사택에서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인 29일까지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지난 26일에 금천구와 구로구에서 각각 1명씩 2명이 나왔고, 27일에는 영등포구와 경기도 광명시에서 각각 1명씩 2명 발생했다. 28일에는 구로구 3명, 동작구 1명으로 4명이, 29일에는 금천구 5명, 동작구 3명, 구로 2명, 관악구 1명 등으로 총 11명 등의 확진자가 나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 교회 확진자 중 목사, 신도, 교회직원 등을 제외하고 이들에 의해 2차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만 해도 6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특히 이 교회 최초 확진자인 A씨의 부인(금천구 7번 확진자)이 지난 26일 확진된 후,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부인의 직장동료 B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금천구에 위치한 SK트윈타워 내 5층 제조업체에서 근무한다.

이들은 평소 점심을 빌딩 내 지하1층에 있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에서 공개한 역학조사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3일부터 오한, 가래, 인후통 등의 코로나19 증상이 있었지만 평소대로 출퇴근 해 3일 연속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중 최소 2명의 직장이 금천구 소재 콜센터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당 콜센터에서 제2의 구로콜센터 같은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도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 참석해 "만민교회 확진자 중 2명의 직장이 금천구 소재 콜센터인데, (이 콜센터의) 직원 71명을 전원 검사 중에 있다"며 "이중 64명을 자가격리조치하고 교류가 없었던 교육생 7명은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국장은 "신속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를 위해 집단 발생 즉각 대응반을 즉시 구성 투입했고 구로구 및 금천소 보건소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며 "향후 SK트윈타워와 교회신도 및 직원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추가감염 발생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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