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타일라-줄리안-로빈 등, 외교부 영상에 등장한 사연…“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소개”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우리나라 외교부가 '비정상회담' 출연자들과 함께 한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우리나라 외교부는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 비정상회담 대표들이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줄리안, 타일러, 새미, 로빈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에서 벨기에 사람인 줄리안은 자신은 한국에서 15년째 살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사태는 국적과 인종을 떠나 인간과 사회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줄리안은 "외국인 혐오, 타인에 대한 두려움, 민족주의 등은 사태 극복을 위한 해답이 될 수 없다.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에 8년째 살고 있는 프랑스의 로빈은 "한국인들은 모범적으로 규칙을 지키고 있고, 마스크 쓰기, 손씻기, 얼굴 안 만지기 등을 엄격히 실천하고 있다"라며 프랑스도 이런 모범 사례들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로빈은 "최전선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프랑스 의료진에게 행운을 빌고, 힘내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생활 10년차인 타일러는 "어떤 위기가 닥칠 때 가장 큰 문제는 우리의 대응"이라고 지적하며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방식에 있어 두려움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타일러는 두려움이 커지면 패닉하게 된다며 "각자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갖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영상에는 세 사람 뿐 아니라 멕시코의 크리스티안, 이탈리아 출신의 브루노, 이집트에서 온 새미 등이 출연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해당 영상 공개 이후 네티즌들은 "로빈 처음에 못알아봤음..ㅋ장발에 수염에도 뚫고 나온 잘생김"(R****), "세계인 모두가 하나되어 극복하자는 메시지. 함께 극복했으면 좋겠어요"(RH****), "한국과 한국 국민 그리고 한국 정부를 믿어줘서 감사. 세계 각국이 정치적 계산의 대응이 아니라 자국 국민만 바라보는 대응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이어 나가길 바랍니다"(B****), "난 한국인인게 자랑스럽고 어려움을 잘 극복하는 시민과 소신과 과감한 정책, 그리고 지금 현사태에 잘 대응하는 현정부가 자랑스럽습니다"(C****), "비정상회담 멤버들 모국어하는 건 당연한데 왜 이렇게 멋있어"(예***), "내용도 좋고 자랑스네요. 외교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홍보 감사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CA****), "애써주시는 의료진과 당국 관계자 모두의 건강을 빕니다"(시****), "저는 미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부의 투명하고 신속한 대응이 참 부럽습니다"(V****)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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