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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좀보실래요' 심이영, 서도영에 "잘 살아요"-임채무, 목숨 끊으려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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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심이영이 서도영에 각자 잘 살자고, 행복하라고 통보했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30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100회에서는 이진상(서하준)이 이백수(임채무)와 단칸방에 앉아 "잘못된 거 다 바로잡고 이제라도 똑바로 살거예요"라고 결심을 드러낸다. 유리(신비), 강해진(심이영)과 함께 밥을 먹을 때 셋이서 그저 오손도손 밥 먹고 일상을 보내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았다는 이진상.

이진상은 앞으로는 잘 살겠다고 말하고, 이백수는 "그걸 이제야 알았냐"며 핀잔을 주다가도 이제야 철이 들기 시작하는 아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한편 돈가스 가게에 있던 강해진은 오대구(서도영)를 생각하느라 멍하니 있다 돈가스를 태우는 등 실수를 연발한다.

이에 보다 못한 직원이 "사장님은 가서 쉬세요"라고 권하고, 강해진은 쉬러 나왔다가 오팀장을 만난다. 오팀장과의 미팅에서 강해진은 "아무래도 전 못하겠어요"라고 거절 의사를 밝힌다. 오팀장은 강해진에 "해진 씨, 아직 해보신 적 없잖아요. 블로그도 이렇게 잘되실 줄 몰랐지 않으셨어요? 해진 씨 입장에서는 내가 어떻게 이런 걸 하나, 싶으실 수도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 봤을 땐 이것도 정말 잘하실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오대구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 흘리지만 오팀장은 잠시 착각하고 "열심히 산 사람은 보상받고, 해진 씨가 대충 산 게 아니라면 저랑 해진 씨 인생이 어디까지 가는지 같이 한번 가보실래요?"라고 적극적으로 권하며 강해진의 용기를 북돋는다. 한정원(김정화)은 직원에 "오후 미팅 때 볼 자료 전해주세요"라고 말한다.

직원은 "이사님. 여직원들이 꼽은 롤모델에 이사님 뽑히신 거 알고 계세요?"라고 묻는다. 한정원은 "내가 이런 거 뽑힐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네요"라고 웃는다. 직원은 "일과 사랑 다 가지셨잖아요. 멋진 남편에 커리어까지"라고 의아하다는 듯 말한다. 그때 정준후(최우석)가 사무실로 들어오고, 직원은 한정원에 몰래 "이사님, 이래도 아니라고 하실 거예요?"라며 웃는다.

정준후는 같이 집에 들어가자고 하지만 한정원은 "근데 어쩌죠? 이따가 미팅이 있어서요"라고 말한다. 정준후는 "당신 아버님이 제시한 투자를 봤는데 투자 조건이 좀......"하며 자신의 지분과 계약 조건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아무리 그래도 아버님이 내 회사 경영에 간섭하는 거 싫어서"라는 정준후에 한정원은 그런 건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심시킨다.

"그래도 아버지한테 책 잡힐 일은 하지 말아요. 그냥 말하자면요"라고 한정원은 말하고, 정준후는 홀로 집으로 들어온다. 혼자 집으로 들어와서는 한정원이 했던 말을 곰곰히 생각하는 정준후. 자켓을 벗고 넥타이를 푸르던 정준후는 배유란(이슬아)이 자신의 넥타이를 매던 순간을 떠올린다.

시계를 풀다가도 배유란이 '하지만 그 사람이 결혼한 것도 그 사람이랑 이혼한 것도 다 당신 때문인 거 알잖아. 나 당신 사랑해서 한 결혼인 거 알잖아'라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정준후는 조용히 혼자서 '잘 살았으면 좋겠군' 하고 배유란에 대해 생각한다. 배유란은 그 시각 정준후의 얼굴을 휴대폰 사진으로 보며 그리워하고 있었다.

배유란은 오대구가 방으로 들어오자 "글 많이 썼어?"라고 묻는다. "방해될까봐 당신 방엔 가지도 못하고 여기서 당신 기다린건데"라는 배유란을 오대구가 싸늘한 눈으로 쳐다본다. 오대구는 배유란에 오광주(장선율)를 어머니에 맡겨놓겠다고 말하고, 이에 항의하며 "어제 좋았잖아, 왜 그래?"라는 배유란에 "난 당신 말 안 믿어"라고 말한다.

"이미 시간 충분히 줬고 끌려 나가기 싫으면 제발로 나가"라고 확실히 말하는 오대구. 오대구는 이사를 가겠다고 말하고 어디로 갈 건지도 말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안 나가고 싶으면 나랑 소송해야 할 거야"라고 말하면서 방을 나가버리는 오대구에 배유란은 화장대를 쓸어버리며 있는대로 성질을 부린다.

오대구는 그런 배유란을 차가운 눈으로 쳐다본 후 나가고 서재로 들어온다. '이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요, 행복해요. 대구 씨, 나도 그럴게요'라는 강해진의 문자 메시지를 본 오대구는 착잡한 심경을 감출 수 없다. 그는 강해진을 떠올리며 이마를 짚으면서 생각에 잠긴다.

그날 저녁 강해진도 쉽사리 잠들지 못한다. 휴대폰을 보지만 메시지 답장은 안 와 있고, 유리를 재워놓고 강해진은 "답장도 없네"라며 서운해한다. 결국 휴대폰을 내려놓고 잠을 청하기 위해 눕는 강해진. 누워봤지만 잠은 쉽사리 오지 않고, 낮에 들었던 오광주와 배유란의 대화만 떠오른다.

'거봐, 뭐랬어. 아빠도 속으론 엄마 좋아한다 그랬지?'라는 배유란의 말과 '어제 엄마랑 아빠랑 같이 잤어요?'라는 오광주의 말 때문에 계속해서 심란해지는 강해진이다. 강해진은 유리의 볼을 쓰다듬으며 '그래, 너 있는데 뭐. 엄만 유리 하나면 돼'라고 마음을 접은 듯 속으로 중얼거린다.

이진상은 잠들어서 "누나, 누나"하고 잠꼬대를 하고 이백수는 그런 이진상을 보다 한숨을 쉬며 이불을 덮어준다. 이백수는 "그래. 잘못 키운 내 죄가 크지"라며 이진상의 이불을 정리해주고, 벽에 기대 쉬이 잠들지 못한다. 죽은 아내와 만났던 것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이백수.

"나도 좀 데려가지. 꿈속에서도 혼자라니"라며 눈물을 흘리던 이백수. 이진상은 그때 잠시 잠이 깨 몸을 일으키고, 아버지의 우는 모습을 보고서 놀란다. 다음날, 이진봉(안예인)은 오옥분(이덕희)와 함께 병원에 가게 된다. 강철진(송인국)은 두 사람을 배웅하고, "저 요새 찬밥이에요. 저보다 엄마가 좋대요"라고 말한다.

이진봉은 오옥분의 팔짱을 끼며 애교를 부리고 두 사람은 다정히 집을 나선다. 강철진은 그 모습을 보고 흐뭇하게 미소짓는다. 그런데 어딘가에 인기척이 있는 것 같은 상황에 주위를 둘러보다 강철진은 들어가고, 이백수는 강철진이 들어가자 그제야 모습을 드러내며 "잘 사네. 너 잘 살면 됐다"고 얘기한다.

이진상은 "저기, 여기 사골도 팔아요?"라고 정육점 주인에 묻고 "좋은 걸로 주세요. 저희 아버지께서 잘 드시질 못해서 그래서 사는 거니까"라고 말한다. 효자라는 말에 웃으며 좋아하는 이진상. 이진상은 사골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집에는 이백수가 없고, "그래도 기운 좀 차리셨나 보네. 밖에를 다 나가시고"라고 이진상은 내심 아버지가 기운을 차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백수는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향한다. 검은 비닐봉투에 뭔가를 가득 담아 산을 오르는 이백수. 이백수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무덤을 찾아와 제사상을 차려놓고 소주를 뿌린다. "아부지. 이제 그만 저 아버지 곁으로 갑니다. 이제부터는 거기 가서 차려드릴게요"라고 울던 이백수는 "우리 아들, 우리 딸, 잘 부탁합니다"라고 주머니에서 대추를 꺼내 힘껏 던진다. 

100회차를 맞이하며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는 오늘 회차에서 강해진이 오대구에게 "행복하게 각자 잘 살아요"라 통보하면서 앞으로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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