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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의료진 돕는 자원봉사 모집에 75만명 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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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준서 기자)
뉴시스 제공
[박준서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영국에서 국가보건서비스(NHS) 의료진들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에 75만 명이 벌벗고 나섰다고 29일 BBC가 보도했다.

75만 명은 1주일 전 호소문에 제시된 필요 인원 25만 명의 세 배에 해당되는 거대 군단이다. 주관 단체인 왕립자원봉사서비스의 사무총장은 사람들의 호응에 정신을 못차릴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가 말해주듯 우리가 한데 뭉치고 또 우리 스스로 가장 나은 인간이 될 때는 흔히 위기의 시기"라고 캐스핀 존스톤 사무총장은 덧붙였다.

이 자원봉사자들은 영국 코로나 19와의 싸움 최전선 투사들인 NHS 의료진을 도와 약국에서 약품을 받아 배달하고 환자들을 약속 시간에 차로 데려오고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전화 체크를 하는 일들을 하게 된다.

이런 보조 활동뿐 아니라 봉사자들은 자원해서 NHS 의료진의 사사로운 심부름꾼, 개인 집사 및 도우미 노릇도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이 자랑하는 전국민 의료보험 체계를 지탱하는 이 의료진들은 보리스 존슨 정부의 소극적 방역 자세로 방호복 등 보호장구가 태부족이고 의료용 마스크도 달린다는 역경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NHS 의료진들은 압도적인 수의 환자 대응 때문에 수면 시간을 대폭 줄인 상황이고 개인 시간을 낼 틈이 없어 생필품 구입의 마트 출입은 엄두를 내지 못한다. 존슨 정부가 늦게 이동제한과 자가칩거 조치를 내리면서 사람들은 몇 시간 씩 기다려 생필품을 구입 비축하는데 의료진은 그럴 시간이 없는 것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의료진의 이런 개인물품 구입을 대신해 줄 방침이며 식품잡화 마트들은 의료진과 고령자들만 입장할 수 있는 시간대를 설정했다.

영국은 존슨 총리와 매쓔 핸콕 보건장관이 양성 확진돼 자가격리 중인 가운데 28일 하루 동안 사망자만 260명 추가돼 누적치가 1020명으로 1000명 선을 넘었다. 열흘 전인 18일 누적 사망자는 90명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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