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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의료진 대부분 확진 이전 감염…방호복 환복교육·지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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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준서 기자)
뉴시스 제공
[박준서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높은 의료진 중 확진자 대부분이 확진 이전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본은 진료 후 방호복을 벗을 때 감염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방호복 등 보호구 지급과 환복 관련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2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대구지역에서는 의료진 12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상태다. 이 중 34명은 신천지 신도로 파악됐다. 이 중 2명은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1명,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위중환자가 1명 포함됐다.

정 본부장은 "의료진 직업군은 코로나19 의심환자 진료과정에서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감염) 고위험군에 속한다"면서 "최대한 선별진료나 위험도를 낮추려는 노력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인에 대한 감염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대부분은 확진자 확진 전에 이미 노출돼서 진단된 사례가 더 많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의료진이 확진자 진료 후 탈의 과정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환자 진료 후 탈의 과정에서 방호복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나 환자의 분비물이 손을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본부장은 "의료인이 감염되더라도 탈의 과정에서 생긴 문제였는지 확정하기 쉽지 않다"며 착·탈의 과정 중 감염된 사례에 대해서는 좀 더 정밀한 분석과 조사가 있어야 한다.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료진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보호구를 정확히 착·탈의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비축 및 확보하고 있는 개인 보호구는 지원하고 있다.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질본은 방호복 착·탈의 과정에서 감염을 막기 위해 의료진 예방교육과 지침,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착·탈의 관련 지침과 교육 등을 공간에 붙여 놓을 수 있게 안내 포스터를 많이 만들어 제공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제대로 착탈의하는 것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보호구의 권고 수준에 대한 부분도 전문가와 검토를 해 적절한 개인 보호구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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