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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자 5000명 돌파…80세 이상 17.5%로 치솟은 고령자 치명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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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광희 기자)
뉴시스 제공
[김광희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 중에 절반 이상이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치명률도 갈수록 높아져 우려를 낳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오전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9583명으로 이 중 5033명이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05명, 완치자는 222명 증가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 1월20일 이후 69일 만에 완치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처음으로 완치자가 나온 지난달 5일에 견줘서는 52일 만이다.

격리해제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24일 341명, 25일 223명, 26일 414명, 27일 384명, 28일 283명 등으로 3일 간격으로 완치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격리해제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빠르게 늘며 확진자(9583명) 대비 완치자(5033명) 비율인 완치율은 52.5%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처음 완치자가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 수를 넘어섰고 하루 사이 1.8%포인트 상향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4398명이다.

지역별로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에서 3706명의 완치자가 나왔다. 경북 732명, 경기 144명, 서울 93명, 부산 85명, 충남 83명, 경남 64명, 강원과 충북 21명, 울산 19명, 인천 15명, 대전 14명, 광주와 세종 11명, 전북 7명, 제주 4명, 전남 3명 순이었다.

문제는 치명률이다. 의료체계가 감당해야 하는 환자 수가 줄어 한고비는 넘긴 측면이 있지만 확진자 중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사망자는 총 152명으로 확인됐다. 치명률은 1.59%로 지난 28일(1.52%)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특히 고량자의 치명률이 치솟아 고위험군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7.51%(434명 중 76명)로 처음으로 17%대를 넘었다. 70대 6.77%(635명 중 43명), 60대 1.74%(1210명 중 21명), 50대 0.56%(1798명 중 10명) 순이었다. 사망자가 1명씩 발생한 40대는 0.08%, 30대는 0.10%였다.

기계 호흡을 하는 위중 환자를 포함해 중증 이상 환자 수도 전날 기준 79명으로 여전히 많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이 공동 조사한 보고서를 보면 중국의 70대 치명률은 8%, 80대 치명률은 15%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등 고령의 기저 질환자들이 머무는 집단 시설을 집중 관리하고 감염 예방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를 한시적으로 신설하기로 했다. 요양병원이 의사, 간호사 등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강화된 종사자 및 시설관리를 하면 입원환자 1인당 1150원을 매일 지원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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