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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핫스폿' 뉴욕 격리 언급…주지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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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성민 기자)
뉴시스 제공
[김성민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핫스폿'이 된 뉴욕에 대한 단기 격리 조치를 거론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그러나 이에 관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 발전하는 '핫스폿'에 대한 격리를 고려하고 있다"며 "곧 어떤 식으로든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은 미국 내 코로나19 대량 전파가 이뤄진 이른바 '핫스폿'이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확산 지도에 따르면 뉴욕 누적 확진자는 5만2318명으로 미국 전체 확진자(11만2468명)의 46.5%에 달한다.

뉴저지 누적 확진자는 뉴욕보단 훨씬 적은 8825명이지만, 이는 주 단위로 미국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코네티컷은 이달 중순까지는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였지만 최근 1000명 이상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 앞서 백악관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뉴욕, 뉴저지, 그리고 코네티컷 일부 지역에 대한 격리 조치를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격리 기간과 관련해 "단기간, 2주"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있다"며 격리가 실시될 경우 "강제 가능한 격리(enforceable quarantine)"가 되리라고 했다.

그러나 그의 이날 발언은 해당 지역 주지사들과 미리 협의를 거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떤 격리에 관해서도 얘기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쿠오코 주지사는 이어 "심지어 그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다"며 "그게 어떻게 법적으로 강제 가능한지 모르겠다", "그 소리를 듣기조차 싫다"고 강력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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