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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 미성년 성착취 피해자, 협박 내용 공개…“영상 유포되고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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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미성년 성착취 피해자라고 밝힌 인물이 가해자에게 협박받았던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자신이 N번방 사건의  피해자라며 가해자의 협박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첨부한 글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어플을 통해 알게 된 남자와 연락을 하고 지내면서 친해졌고 그는 모델 아르바이트를 권했다”며 “컷당 10만 원을 주겠다며, 만나지도 않았는데 계좌로 150만 원을 보내줬다”고 밝혔다.
N번방 피해자 인스타그램
N번방 피해자 인스타그램
일주일 용돈이 3만 원이었던 피해자에게 150만원은 큰 유혹이었다. 아르바이트 제안을 수락한 피해자는 스튜디오가 아닌 오피스텔에서 맨몸에 나시티 한 장과 양말만 신고 촬영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만두려 했지만 사기꾼으로 신고하겠다며 피해자를 협박했다.

또한 피해자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가해자가 영상 유포를 하겠다면서 “성인이 되고도 떳떳하게 한국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냐”고 협박했다.

이어 피해자의 부모님 전화번호를 언급하며 “영상 보낼게” “신고해도 상관없다. 누가 더 많은 걸 잃을 것 같느냐” 불법촬영물을 만들어 보낼 것을 종용했다.

이에 누리꾼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매일 두려움 속에서 버텼을텐데.. 그래서 지금 극단적 선택이랍시고 하는 가해자 놈들이 더 같잖아 보이는 거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용기내줘서 고마워요” “가해자,유포자들은 모두 잡혀서 처벌을 받을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이렇게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을 알아주세요”라며 피해자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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