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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도 안 돼"…도쿄, 뒤늦게 벚꽃공원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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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지후 기자)
뉴시스 제공
[김지후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날로 급증하고 있는 일본 도쿄(東京)에서 이번엔 꽃놀이 자제 요청이 내려졌다. 유명 벚꽃 명소 공원의 일부 도로는 출입이 금지됐다.

27일 요미우리 신문,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대책 본부 회의를 열고 벚꽃의 명소로 알려진 우에노(上野) 공원 등 도쿄 내 82개 공원에서의 꽃놀이 자제 요청을 내렸다.

특히 음식을 동반하지 않는 꽃놀이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초 도쿄도는 지난 4일 우에노 등 공원 꽃나무 등 아래에서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 꽃놀이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한층 제재 요청을 강화한 것이다.

특히 우에노 공원, 이노가시라(井の頭) 공원, 요요기(代々木) 공원 등 벚꽃 명소로 알려진 공원 3개에 대해서는 27일부터 일부 도로의 출입이 금지됐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이날 대책 본부 회의에서 "지금 바로 감염 폭발이 발생하기 쉬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한 사람 한사람이 위기 의식을 높이고 감염 확산 방지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도쿄도가 외출 자제와 함께 재택 근무, 시차 통근 등을 요청하자 기업들이 잇따라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27일 TV나 카메라 등 전자부문을 중심으로 직원 약 2만 명에게 원칙적으로 재택 근무를 요청했다. 소니는 4월 1일 첫 출근을 앞둔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4월까지 집에서 대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5월 이후 상황은 향후 검토할 방침이다. 다만 신입 사원들의 4월 임금은 그대로 지급된다.

히타치(日立)제작소도 26일 도쿄 내 약 5만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당분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스타벅스는 27일 도쿄도와 인근 가나가와(神奈川)현 사이타마(埼玉)현 소재 매장 500여개를 이번 주말인 28~29일 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쿄도의 외출 자제 요청에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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