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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박한 우크라이나…대통령 특별기로 나가는 韓 진단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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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윤우진 기자)
뉴시스 제공
[윤우진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한국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이 대통령 특별기까지 동원돼 긴급 수송되고 있다. 군용기를 통한 수송 요청까지 들어오는 상황이다.

27일 이원다이애그노믹스에 따르면 계열사 솔젠트의 유전자 증폭(RT-PCR) 진단키트 10만명 분량이 이날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특별기로 수도 키예프에 긴급 수송된다.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에 대통령 특별기가 도착, 솔젠트의 진단시약과 중국의 방호복, 구호물품 등을 실어 나른다. 솔젠트는 항공편을 통해 상하이에 진단시약을 보냈다.

이번 수송은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특별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솔젠트의 특판대리점(케어마일)에 1차 계약 10만명 분량의 긴급수송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다중 이용 시설 폐쇄, 교통 제한 등의 조치를 내달 24일까지 연장했다. 수도 키예프와 다른 도시 간 교통을 차단하는 한편 키예프 시내의 모든 여객 운송을 막았다. 26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3명이며 4명이 사망했다.

급박해진 우크라이나 정부는 여러 국가의 키트를 비교한 후 솔젠트 제품을 긴급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공급 계약 체결(25일) 이틀 만에 대통령 특별기가 상해에 온 것이다.

오상자이엘 자회사 오상헬스케어의 진단시약은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을 귀국시키는 특별기편으로 수송될 예정이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외교부와 협력해 우리 국민을 태운 특별기로 모로코 정부가 직접 가져가는 방식”이라며 “아직 수송일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오상헬스케어는 모로코 정부와 유전자 증폭(RT-PCR) 코로나19 진단키트 10만명 분량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별도로 1만명 분량은 회사가 무상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공급 결정 역시 주한 모로코 대사가 직접 방문해 요청하면서 빠르게 이뤄졌다.

아시아·유럽·북미를 넘어 아프리카로 확산되는 팬더믹의 급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진단업체 관계자는 “각 국가는 시급한데 민간 항공기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데다 여객 운송을 막은 경우도 있어 대통령 전용기라도 띄워야 하는 상황”이라며 “남미의 한 국가에선 군용기를 띄우겠다며 긴급 요청한 국가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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