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연세대학교가 2020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지난 26일 페이스북 '연세춘추'에 따르면 교무처는 교수진 전체에 중간고사 온·오프라인 시험을 불허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지 메일을 발송했다.
공지에 따르면 중간고사 대체 과제 시행 여부는 각 과목 교수 재량에 달려있으며 관련 변경사항은 오는 4월 3일까지 각 수업계획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해당 공지에는 2020학년도 1학기 모든 교과목은 절대 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기말고사는 필수로 실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연세대는 다음달 11일까지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대체할 예정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수업과 평가 모두 차질 없이 공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장기화로 각 대학마다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고 있다.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중앙대·숙명여대·동덕여대·숭실대 등은 이달말까지 예정이었던 온라인 강의 일정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고려대·명지대는 온라인 강의 기간을 다음달 6일부터 대면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다음 주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