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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휘성 억울한 희생양이라더니" 에이미 과거 휘성 '프로포폴' 투약 폭로 재조명…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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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가수 휘성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지방경찰청은 마약과 관련한 첩보를 확인하는 중에 휘성이 프로포폴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휘성을 소환해 마약류 구매 경로와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프로포폴은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수면 마취제다.

지난해 3월 에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함께 투약한 연예인 A가 있다고 폭로하는 것은 물론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 있으니 그 전에 에이미를 만나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 그걸 제안한 사람은 내 친구였다. 충격이었다"며 A의 성폭행 제안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SNS 글이 일파만파 퍼지자 휘성은 에이미가 지목한 A로 의심 받았고,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논란 다음 날에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다"며 에이미 관련 루머를 일축했다.

휘성 SNS
휘성 SNS

휘성 측은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수면제 복용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았으나 이 역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휘성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자, 휘성은 4월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그간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해명할 만한 증거가 담긴 약 7분짜리 영상을 게재했고, 에이미와 통화한 내용을 녹음한 음성 파일도 포함돼 있었다.

휘성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월17일 밤 에이미에게 연락을 받고 통화를 나눴고, 에이미는 통화에서 SNS에서 게재한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사실상 인정한 바 있다. 휘성은 성폭행 모의를 한 사실이 없으며, 이는 에이미가 제3자로부터 전해 들은 잘못된 내용을 휘성이 직접 이야기한 것으로 인지해 발생한 일이었다. 이에 에이미는 휘성에게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고, SNS 게시물도 삭제했다.

휘성과 에이미의 녹취록은 다시금 재조명됐다. 휘성은 에이미에게 "B에게 내가 모의한 적 있냐고 물었다. 내가 에이미 입 막아달라고 사주한 적 있냐고 물었다. '그런 일있으면 나한테 얘기해달라. 나 빨리 처벌받고 편해지고 싶다'고 B에게 말했다"고 했다. 이에 에이미는 "그래서 뭐라고 했냐"고 물었고, 휘성은 "(B가) 결코 그런 일 없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대답을 듣고 에이미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휘성은 "녹취록도 받았고 속기할 거다"라며 "나 이제 어떻게 해야 하냐? 어떻게 살아야 하냐. 왜 그러는거냐"며 울먹거렸다. 이에 에이미는 "너의 이야기를 다 들으니 내가 쓰레기 같이 느껴졌다. 내가 잘못했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휘성은 오열하며 "너가 잘못했다고 말해도 아무도 안 믿어. 이제"라고 한탄했다. 에이미는 "아니야, 믿어"라고 답하자 휘성은 다시 "아무도 안 믿는다"고 울먹였다. "나 오늘 콘서트 결국에 취소되면서 모든 계약 다 물어내게 됐다"고 휘성은 "나 이제 무슨 일 하고 살아야 하니. 노래라도 할 수 있을까?"라고 에이미에게 물었다.

에이미는 "휘성아. 나 용서해줘"라고 말하자 휘성은 "네가 날 용서해야 한다며?"라고 비꼬았다. 휘성은 "이제 나 아무도 안 믿는데.."라고 하자 에이미는 "아니야. 돌려놓을게. 내가 더 욕먹고 확실히 돌려놓을게"라고 말한다.

마약류 등 향정신성의약품범죄 / 연합뉴스
마약류 등 향정신성의약품범죄 / 연합뉴스

휘성은 "왜 넌 너만 보니? 난 내가 일하면서 내가 가장 역할을 해야 하는데"라며 말끝을 흐린다. 에이미는 "난 네가 너무 대단해 보였고, 솔직히 자격지심도 있었고"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휘성은 다시 감정이 복받치는 듯 "왜 내가 희생양이 돼야 해"라며 오열했다.

한편 경찰은 여러 가지 의심 경로를 들여다보며 휘성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단서는 포착했으나 아직 당사자를 상대로 조사하지 않은 상태다"며 "조만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 수면 마취제 일종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군 검찰에서 조사받았으나 병원 치료 목적이 인정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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