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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해외입국 확진자 최소 92명에 달해…구로콜센터 넘어서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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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이연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26일 서울에서 미국과 영국 등 해외에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최소 15명이 무더기로 나오면서 오후 10시 기준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가 37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중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만 92명에 달해 수도권 내 최대 집단감염 사례인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 96명을 곧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374명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후 7시 이후 강남구과 성북구에서 각각 4명, 1명 등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총 5명이 나와 오후 10시 기준으로 서울 내 누적 확진자는 최소 379명이다.

성북구에서는 이날 오후 9시께 돈암동에 거주하는 97년생 여성 A씨(성북구 15번째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5일 프랑스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유증상자로 분류돼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이날 양성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성북구 내 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에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제주 여행을 한 미국 유학생 딸의 모친과 미국유학생 2명, 남미로 출장을 다녀온 회사 대표 1명 등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된 강남구 24번째 확진자는 62세 남성 B씨로, 삼성동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대표다. B씨는 지난달 15일부터 남미 2개국에 출장을 갔다가 지난 21일 오후 5시 브라질 상파울로공항발 아랍에미리트항공 EK32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B씨는 다음날인 22일부터 몸 컨디션이 안좋더니 24일부터 기침과 함께 몸살과 감기 기운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25일 오후 강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8시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 7시35분 인천공항 내 주유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오후 8시30분 신라스테이 역삼점에 투숙했다. 이후 B씨는 22일부터 25일까지 같은 호텔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은 방역이 완료된 상태로 A씨와 접촉한 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 25번째 확진자인 C씨는 미국 뉴욕주 소재 대학에 다니는 19세 여성이다. 유학생인 C씨는 학교 기숙사가 폐쇄되자 지난 17일 오후 4시25분 뉴욕발 아시아나항공 OZ221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논현동 집에서 지내왔는데, 입국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다 21일 오전부터 코감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후각과 미각이 없어지고 두통증세까지 겹쳐 전날인 25일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양성 확진자로 판정됐다. 다만 아직 C씨에 대한 동선은 역학조사 중인 상태다.

강남구 26번째 확진자인 D씨는 52세 여성으로 지난 15일 귀국해 전날 강남구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인 강남구 21번째 확진자 E씨의 모친이다. D씨는 딸과 지난 20일부터 제주도 일대를 여행하고 돌아온 뒤, E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자 구의 권유로 25일 오후 강남구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이날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제주도는 모녀인 D씨와 E씨를 상대로 1억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중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음에도 제주 여행을 해 제주도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E씨의 모친인 D씨가 여행 동행자로서 적절한 조치를 할 의무가 있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게 제주도의 입장이다.

D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 인천공항에 미국에서 귀국한 딸을 마중하러 갔다. 이어 오후 6시30분 다른 자치구에 위치한 음식점을 방문한 뒤 오후 9시에 자택으로 귀가했다. 16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17일에는 오후 2시30분부터 한티역 7번출구에 위치한 약국에 방문했다.D씨는 18일부터 19일까지는 자택에 있었다.

모녀는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간 제주도를 여행했다. 이들은 오전 7시30분 집을 나서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에서 5호선 김포공항역에 오전 9시50분 도착했다. 이후 이스타항공에 탑승해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24일에는 오후 5시 티웨이 항공을 이용해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오후 5시30분에 김포공항에서 자택으로 돌아올 때도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탑승해 분당선 한티역까지 이동했다. D씨는 25일 오후 7시30분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12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D씨는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 27번째 확진자인 F(남)씨는 미국 유학생이다. F씨는 학교가 휴교하면서 지난 22일 오후 4시 뉴욕발 아시아나항공 OZ221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개포동 집과 전주 아버지댁에서 지내오다 어제 오후 강남구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오늘 양성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F씨의 경우 역학조사 결과 입국하기 전인 지난 18일부터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F씨가 다니던 대학교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져 학교에서 감염된 채 귀국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아직 E씨에 대한 동선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뉴시스 제공
이날 신규 확진된 성북구와 강남구 등의 확진자 등을 포함해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만 92명에 달한 상황이다.

앞서 이날 성북구에서는 A씨 외에도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 1명이 나온 상태다. 정릉동에 거주하는 24세 여성 G씨는 24일 영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G씨는 24일 오후 2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공항리무진을 타고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후 25일 성북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고 이날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송파구에서도 가락1동에 거주하고 있는 22세 여성 H씨가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24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25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현재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중랑구에서도 면목본동에 거주하는 21세 남성 I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24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 다음날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이날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에서는 이날만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신도림동에 거주하고 있는 59세 남성 J씨는 필리핀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확진자 K씨는 가리봉동에 거주하고 있는 58세 여성으로 타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용산구에서는 폴란드 국적의 외국인 L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한남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같은 폴란드 출신 확진자(관내 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천구 독산동에 거주하고 있는 22세 여성 M씨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전날 퐉진판정을 받은 남성의 배우자로 전해졌다.

이로써 서울시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보다 18명 늘어난 379명으로 집계됐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96명이고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최소 9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내에서 5만4438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5만37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4067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86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6325명은 격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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