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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보자들’ 유명 사찰의 민낯, 주지스님 성추문 의혹 진상은? 신도들의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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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제보자들’에서 한 사찰의 주지스님 성추문 의혹 논란을 파헤쳤다.

26일 KBS2 ‘제보자들’에서는 “속세보다도 추한 민낯 추문에 휩싸인 사찰이야기”, “난 ‘왕’이로소이다 오피스텔 자치위원장의 횡포” 편이 방송됐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첫 번째 이야기에는 강지원 변호사가 스토리 헌터로 나섰다.

제작진은 제보를 통해 지방의 한 유명 사찰을 찾았다. 제보를 한 신도들은 주지스님과 A스님 사이에 폭행 사건이 있고, 그 내막에 주지스님의 성추문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해명을 요청했으나 주지스님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이에 신도들은 사퇴를 요구하며 사찰 앞 1인 시위에 나선 상태다.

제보자에 따르면, A스님이 주지스님 방에 몰래 녹음기를 설치에 내연관계를 의심할 만한 녹취를 확보했고, 이 녹취를 빌미로 주지스님을 협박했다. 이에 두 사람 간의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폭행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몇 달 후 A스님은 기자회견을 열어 주지스님과 관련한 모든 의혹은 모두 거짓이고 자신의 망상과 오해였다며 사죄를 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도들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녹취파일을 들었다는 인물은 사건을 덮기 위해서 두 스님이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반대로 A스님은 신도들의 주장이 말도 안 된다면서, 주지 선거에 불복종한 세력의 음해·누명이라는 입장을 내세웠다.

해당 사찰의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로 활동하며 1인 시위에도 나선 한 신도는 “(주지 스님이) 신도들 앞에서 정확하게 진실을 밝혀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저는 힘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1인 시위 밖에 없다. 저희 같은 불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종단 총무원에서는 귀담아 들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지스님은 끝내 제작진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고, 해당 사찰의 한 스님은 “그분의 품성을 확실히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주지스님의 추문 의혹은 100% 사실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강지원 변호사는 “사찰 안에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논란이 발생한 지 수개월이 지났다. OO사 정상화 비상 대책 위원회의 주장처럼 정말 사찰 안에서 부적절한 행위들이 있었는지, 아니면 당사자 스님들의 주장처럼 그저 어디까지나 음해에 의한 누명인지 아직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처럼 진상규명이 늦어지는 사이에 천년의 역사를 지닌 이 사찰을 둘러싼 상처느 점점 더 커가고 있다. 불교 종단에서는 하루빨리 이 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 사찰을 둘러싼 스님들과 신도들의 상처를 치유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촬영 시점 이후 종단으로부터 A스님은 제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BS2 탐사보도 프로그램 ‘제보자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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