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결국 개봉을 연기했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오는 5월 개봉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개봉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개봉일 변경 이유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때문이다.
26일 오후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측은 "오는 4월 1일 개봉 예정이었던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부득이하게 연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측은 계획대로 개봉을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동시에 "정부의 '1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주요 극장도 잠정 폐쇄되는 상황 속에서 만일의 피해를 방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는 5월 개봉할 예정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개봉 일정을 확정되지 않았다.
같은날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측은 오는 27일 예정돼 있던 언론배급 시사회 일정도 취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변동된 언론 시사회 일정 역시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같은날 메가박스 측은 문자메시지 발신 등을 통해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개봉 취소 사실을 알리며 양해를 부탁하기도 했다.
영화 '패왕별희'는 지난 1993년 개봉했던 영화다. 이번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기존 영화의 확장판이다. 故 장국영 사망 17주기를 맞아 오는 4월 1일 재개봉 예정이었던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코로나 여파로 개봉이 5월로 미뤄지게 되며 팬들의 아쉬움이 더해지고 있다.
개봉 당시 영화 '패왕별희'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7관왕을 차지하며 중화권 영화 흥행을 이끈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장국영을 비롯해 장풍의, 공리 등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