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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교회 첫 확진자 찾았지만 감염원 확인 못 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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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박수철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시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온천교회를 대상으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첫 확진자는 찾았지만 감염원은 확인하지 못했고 신천지교회와 연관성도 단정짓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온천교회 확진자 3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위치추적(GPS),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조회 등을 토대로 진행한 심층역학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안병선 시 건강관리정책과장은 "온천교회 확진자 중 10명 이상이 금정구 내 신천지 관련 시설(모임방 등 4곳)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특정 시설을 방문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 과장은 "온천교회 집단 감염과 신천지가 연관있는 것으로 의심은 되지만,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온천교회 신도 확진자 중 최초로 증상이 나타난 환자는 경남에 거주하는 A환자로 확인됐다.

A환자는 지난 2월 6일부터 목 마름, 콧물 등의 증상으로 지속적인 의료기관 진료와 투약을 받았으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 것이 의무기록 자료를 통해 파악됐다고 시는 전했다.

이에 부산시는 온천교회 집단발생 최초 증상 발생일을 A씨의 증상이 시작된 지난 2월 6일로 특정했다.

이는 2월 19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부산 1번 환자에 비해 13일 정도 빠른 것이다. 하지만 A씨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이후 2월 14~17일 온천교회 수련회에 참석한 청년부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됐고, 2차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온천교회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이 중 3명은 학원, PC방, 가정 등 각각 다른 집단과 접촉해 7명의 2차 확진자를 유발했다.

확진자 34명 중 28명(82.4%)은 증상이 있었지만 6명(17.6%)은 무증상이었다. 확진 시 무증상이였던 6명 중 4명은 격리치료 중 증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같은 부산시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 신천지예수교회 부산야고보지파와 안드레 지파는 "온천교회 확진자 10여명이 금정구 신천지 시설에 간 것도 아니고, 주변에 체류한 것을 두고 신천지 교인이라고 의심하는 상황은 감염의 원인을 신천지로 책임을 전가하려는 일부의 주장이다"면서 "신천지에서는 추순꾼을 파견한 적도 없고, 그런 사람은 애초에 있지도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온천교회 확진자 중 최초 증상이 나타난 것은 지난 2월 6일이며, 부산지역 신천지 신도 중 최초 발생자는 2월 22일이다"면서 "역학적으로 따져 봐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천지예수교회 부산지역 2개 지파는 "지난 2월 16일 이후 금정구 관련 시설에 방문한 교인은 아예 없다"면서 "GPS 추적 결과만으로 온천교회 감염과 신천지를 연관짓는 것은 무리이며, 추측과 악의성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계획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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