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수들의 팬사인회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팬사인회가 새로운 이벤트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월 데뷔한 엠씨엔디(MCND / 캐슬제이, 빅, 윈, 휘준, 민재)는 지난 15일 데뷔 앨범 'into the ICE AGE' 발매 기념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Meet & Call'이라는 이름의 이 팬사인회는 팬들과 멤버들의 영상통화로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신이 애정하는 아이돌들을 만날 수 없는 팬들을 위해 기획된 기발한 팬사인회였다. 덕분에 이들의 팬사인회는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지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왔다.
더불어 비슷한 시기에 엘리스(ELRIS) 역시 랜선 팬사인회를 진행했으며, 이들 역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방식의 팬사인회가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 24일 컴백한 원어스(ONEUS) 역시 영상통화 팬사인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금일부터 28일까지 응모를 받는 이들의 팬사인회는 28일 밤에 당첨자를 발표한 뒤 4월 4일 오후에 팬사인회를 연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거 신박하고 좋더라ㅋㅋㅋㅋ", "이동핸드폰 영상통화는 특별하지", "핸드폰 화면으로 대화한다니 신기하고 재밌네ㅋㅋㅋ", "일반적인 온라인 팬싸보다 더 좋은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다.
적어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 전까지는 랜선 팬사인회가 컴백하는 아이돌들의 필수 관문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