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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펙사벡'에 쓰인 바이러스로 코로나 백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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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민재 기자)
뉴시스 제공
[조민재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라젠은 자사의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을 만드는 데 쓰인 백시니아(우두) 바이러스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신라젠 문은상 대표는 부산시 해운대구의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계획을 밝혔다.

백시니아 바이러스는 과거 천연두 백신에 쓰이던 바이러스다. 신라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제품명 펙사벡)로 개발 중이다.

이번에는 다른 형태의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백신 개발에 나섰다.

이를 위해 백시니아 바이러스의 와이어스, 웨스턴리저브, 코펜하겐, 리스트, 앙카라 등 여러 종류의 균주 중 백신으로 가장 적합한 균주를 고르는 중이다. 펙사벡에는 와이어스 균주가 쓰였다.

신라젠은 “항원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라며 “지난 25일엔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핵산(유전정보가 들어있는 물질)을 분양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매개체(viral vector) 로 사용할 경우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며 “매개체의 지놈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프로테인(spike protein)을 포함한 여러가지 부분을 탑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항원성이 커지게 돼 인체에 주사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잘 생긴다는 설명이다.

문은상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빈도가 적은 부분을 매개체에 탑재하게 되면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효과 있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며 “신라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의 다양한 변경 및 생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회사들보다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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