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천공항, '개방형 진료소' 첫날…검체 채취→버스탑승 8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시스 제공
[박준서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검사 시작부터 버스 탑승까지 최대 10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유입을 막기 위해 26일 오후 1시부터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 도보에서 개방형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됐다.

개방형 선별진료소 운영 첫날인 이날에는 유럽발 무증상 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오는 27일부터는 미국발 외국인들도 이곳에서 검체를 채취하게 된다.

이날 오후 2시께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하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이 비행기에는 290여명이 탑승했고, 이 중 40여명의 외국인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 입국장에 내린 승객들은 육군 현장지원팀 장병들의 안내에 따라 자가진단 앱(APP)을 설치하고 검역대에서 발열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는 등 1차적인 특별입국절차를 마쳤다.

여기에서 내국인은 자택으로 돌아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고 3일내에 보건소를 필히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외국인 중 거주지가 명확할 경우에도 내국인과 같이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뉴시스 제공
입국장 안에서 특별입국절차를 마친 외국인들은 각자의 수하물 찾은 후 입국장으로 나와 안내를 받으며 도착장 1층 밖에 마련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에 도착해 검체 채취를 시작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주변에 있는 직원들과 여행객들을 철저히 차단했다.

영국에서 도착한 한 20대 외국인 남성이 검체 채취를 시작한 시간은 오후 3시12분. 이 남성은 검체 의뢰서를 작성한 후 의사검진 부스로 이동해 공중보건의의 진단을 받았다. 검채의뢰서에는 이름과 국정 여권번호 등을 작성해야한다.

이어 테스팅 부스로 이동해 코와 입을 통해 검체를 채취했다. 검체 채취 과정에서 코가 따가 웠는지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

이 남성은 검채 채취까지 모두 마치고 임시격리시설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탄 시각은 약 3시20분. 10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이다.
뉴시스 제공
이날 외국인들은 한국에서의 개방형 선별진료소 모습이 신기한 듯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단기 체류가 목적인 외국인의 경우 보건소를 방문할 수 없기 때문에 입국시 10분 안에 검채 채취가 가능하도록 하는게 주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인천공항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넓은 야외공간에 벽면 없이 설치해 자연 바람을 통해 실시간 환기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자연 환기가 가능하므로 별도의 환기 시간이 없어도 되고, 공간이 개방돼 있어 접촉면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낮아 대규모 인원에 대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개방형 선별진료소 내 검체채취 칸막이 공간(부스)은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각각 8개씩 총 16개가 운영된다.

아울러 공중보건의사 10명, 자원봉사를 신청한 간호사 및 임상병리사 31명, 군 인력 35명, 건강보험공단 직원 8명이 근무한다.

Tag
#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