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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 한국보다 더 많이 검사? 인구 수 따져야"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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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훈 기자)
뉴시스 제공
[이정훈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자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수치를 자랑하며 '한국보다 많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인구 수를 따져야 한다는 반론이 나왔다.

CNN은 25일(현지시간) 팩트체크 기사를 통해 "미국이 코로나19 검사 합계로는 한국을 앞질렀지만, 미국 인구가 한국 인구의 6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 적게 했다"라고 지적했다.

미 인구통계조사국(USCB)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미국 인구는 3억2720만명으로, 통계청 기준 같은 해 한국 인구(약 5160만명)의 6배를 능가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국 내 코로나19 누적 검사 수는 이날 기준 36만4942건이다. 2018년 인구 기준 141.3명당 1명이 검사를 받은 셈이다. CNN은 누적 검사 수 35만7896건, 한국 인구 5100만명 기준으로 계산, 142명당 1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선 현재까지 코로나19 누적 검사 건수가 41만8810건이다. 이를 인구 기준으로 나눌 경우 781.3명당 1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난다. CNN은 미국 인구수를 3억2900만명으로 계산, 785명당 1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계산했다.

CNN은 어브리 고든 미시간대 전염병학 부교수 분석을 인용, "한국이 전체 숫자에선 더 적게 검사한 게 사실이지만, 인구 규모의 막대한 차이를 지적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자국과 한국의 코로나19 검진을 비교하며 "우리는 8일 동안 (한국보다) 더 많이 했다. 그들(한국)은 8주 동안 (우리만큼의) 검사를 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수치는 전날인 24일에도 TF 소속 의사인 데버라 벅스가 폭스뉴스 단체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에도 "우리는 단기간에 한국보다 (검사를) 더 많이 했다"라고 반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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