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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제 일시정지' 속 "빨리 복귀 가능한 영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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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최현우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사회 활동 위축과 관련해 '단계별 일상 복귀'를 시사했다.

백악관 공식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엔 어쩌면 다른 영역(sections)보다 훨씬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영역이 있다"며 "우리는 이에 관해 살펴보고 있다. 사람들은 '그게 대안인가'라고 묻는다. 나는 '단연코 그게 대안이다'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6일 재택근무 및 재택학습을 장려하고 10인 이상 모임을 피하며 쇼핑 및 사교 목적 등의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확산 저지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발언은 해당 지침을 지역별로 완화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대형 주에서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자택 격리령이 내려지면서 소득 감소, 대량 실직 등 코로나19발 경제 한파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많은 주는 당장 복귀할 수 있다.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다만 "뉴욕이나 캘리포니아는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 워싱턴주는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발언, 이른바 코로나19 '핫스폿' 주는 복귀 대상에서 제외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언에 앞서서도 오는 4월12일 부활절을 기점으로 경제 정상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가 코로나19 확산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오는 11월 대선을 의식해 무리하게 경제 재가동을 시도한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이날 단계별 일상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우리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전념한다"며 "더 많은 목숨을 구할수록 우리는 결과적으로 사람들을 더 빨리 일자리, 학교, 정상으로 복귀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날 질의에선 '부활절 타임라인이 정치적 이익에 근거했나'라는 직접적인 질문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아니다"라며 "언론은 내가 선거 때문에 형편없이 행동하길 원한다"고 반박했다. 또 질문한 기자에게 "당신 직업군엔 가짜뉴스를 쓰는 사람들이 있다. 당신이 그렇게 한다"고 공격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자국 코로나19 검진에 대해 "우리는 그 누구보다 많이 검사한다. 심지어 (우리 검사 수치에) 누구도 가깝지 않다"며 "우리의 검사는 최고다. 가장 정밀한 검사"라고 또다시 자화자찬을 늘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언급, "그들(한국)은 검사에 있어 매우 잘했다.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검사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8일 동안 (한국보다) 더 많이 했다. 그들(한국)은 8주 동안 (우리만큼의) 검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뉴스, 기자, 미디어는 언제나 (나를 비판하기 위해) 한국을 거론하길 좋아한다"며 "(그러나) 그들(한국)은 내게 전화해 '매우 놀랍다. 당신들의 검진 절차는 매우 놀랍다'라고 했다. 우리 검사는 매우 수준이 높다. 그리고 매우 정밀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전 국민 대상 검진 가능성에 대해선 "만약 3억5000만명을 검사한다고 말한다면, 나는 그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국가 전체를 검사할 필요가 없다. 그건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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