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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제주도 “유학생 잇따라 확진…별도 관리방안 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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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김윤교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유럽 유학생인 A(26·여·제주 7번 환자)씨가 제주에 돌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귀국한 유학생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앞으로 공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도록 하는 등 강화된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제주 7번 환자는 지난 23일 유럽에서 출발해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를 경유,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일 김포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오후 10시 제주에 입도했으며, 다음날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스페인에서 귀국한 20대 여성(5번 환자)과 30대 남성(6번 환자)도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에서 코로나19 환자 4명이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하자마자 유학생 확진자만 3명이 발생했다.

이중환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도민안전실장)은 “앞으로 강화된 자율격리와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내부적으로 의논 중”이라며 “시설 격리 부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분석한 뒤 검토 사항을 종합대책에서 함께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중환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도민안전실장), 임태봉 통제관(보건복지여성국장),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과 일문일답.

- 미국 소재 대학 10대 유학생(강남구 환자)이 23일 병원 방문시 해외여행 이력을 말했는가.

“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진술 내용은 조사해야 한다.”

- 증상이 있어 병원을 방문한 것 같다. 의사가 선별진료소 안내를 했는가.

“강남구 환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문이 든다. 지난 15일 미국에서 입국했고, 20일 제주도에 입도한 점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또 들어온 날 오후 8시께 증상이 시작됐다고 하는데 4박5일 일정을 소화한 점도 의문이다. 23일 병원을 방문한 것도 증상이 악화되자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선별진료소를 가지 않았고, 서울로 돌아간 날 강남구보건소를 갈 정도로 코로나19를 걱정했다면 비행기를 타지 말았어야 했는데 비행기를 탔다. 이 4가지 점을 봤을 때 우리 스스로도 질문에 답하기 쉽지 않다. 도민들이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노력한 것에 대해 찬물을 끼얹은 일이다. 이같은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환자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 20일 제주 입도 당시 발열 감지 카메라가 증상을 발견하지 못했는가.

“20일 오후 8시께 증상이 발현했다고 말했다. 제주 입도 당시 발열 증상이 없었다.”

- 접촉자 수는 대략 파악됐는가.

“지금 조사 중이다. 오전 9시 기준 34명을 격리 조치했고, 7명을 조사하고 있다. 우도를 방문하며 도항선을 이용했고, 갔다 올 때 승객들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해야 한다.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제공
- 접촉자 중 증상이 있는 격리자가 있는가.

“현재로선 없다. 동행자 3명이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양성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자가격리자는 늘어날 것이다. 동행자 모두 동선이 같은 것으로 파악 중이다.”

- 방문한 시설에 내려진 조치에 관해 설명해달라.

“기존 공개된 내용과 달라진 점이 없다. 병원의 경우 임시폐쇄 조치 후 방역소독을 마쳤다. 방역소독 후 24시간이 지나면 시설을 사용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의료진 5명이 모두 격리돼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의사 1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2명 등 총 5명이 격리됐다.”

- 우도 도항선도 하루 운항이 중단되는가.

“선박 자체는 소독 후 24시간이 지나면 운항이 가능하다. 하지만 같이 승선한 사람들이 격리됐다.”

- 표선면 소재 호텔에서 야외수영장 이용 여부와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관해 설명해달라.

“야외수영장을 이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폐쇄회뢰(CC)TV 등을 통해 얼마나 이용했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같은 수영장을 이용한 이들을 찾아야 한다. 현재로선 근거가 불확실해 판단하기 어렵다. 코로나19는 호흡기 이외에도 접촉에 의해 전파된다. 바이러스가 물에서 얼마나 오래 가는지 여부를 알아야 하지만 염소소독을 하고 있어 전파력은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 강남구 환자의 감염 경로가 어떻게 되는가.

“본인 진술에 따르면 20일 오후 8시부터 발열이 시작됐다. 입국하는 과정에서 감염됐거나, 귀국 후 제주에 입도 전에 감염됐을 수도 있다. 분명한 사실은 제주에서 감염됐다고 보기 어렵다.”

- 강남구 환자의 경우 방역당국이 생각하기에 얼마나 안 좋은 사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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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 목적이 관광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증상을 인지하고, 선별진료소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제주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었음에도 고려하지 않아 문제를 일으켰다.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최악의 상황으로 갔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정말 아쉽다.”

- 강남구 환자의 진술을 직접 들었는가.

“직접적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고 있지 않았다. 질문을 하지 않더라도 4가지 점에 대해 쉽게 대답하기 어렵다고 본다. 다시는 이같은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제주 7번 환자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입국 당시 무증상인 경우 3일간 자가 격리하면서 이 기간 내에 보건소에서 검사받도록 돼 있다. 7번 환자는 주소가 제주이기 때문에 입도 다음 날 검사받았다. 지침을 충분히 준수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동 과정에 택시를 이용했다. 앞서 우리가 중국인 유학생을 이송했듯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자가 보건소 이동이 필요하다면, 이동차량 지원받도록 하는 것이 피해 줄일 방법이라고 본다.”

- 7번 환자의 경우 제주도 자체 특별입국 절차도 이행했는가.

“그렇다. 그때도 증상 없었고, 검사받을 때도 증상이 없었다.”

- 무증상자 중 지역에서 검사받고 확진되는 경우가 많다. 강화된 조치가 있는가.

“강화된 자율격리와 검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내부적으로 의논 중이다. 공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도록 별도 관리하는 시스템부터 방안 마련하겠다. 확정된 사항을 브리핑을 통해 브리핑하겠다.”

- 해외여행 이력을 숨기는 자나 기타 국가에서 입도하는 입국자에 대해 시설 격리를 내릴 수 있는 것인가.

“사안에 따라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분석해야 한다. 종합대책을 검토해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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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격리 중 자택에 가족들도 같이 격리되는 것인가.

“가족들은 함께 생활하게 되고 외부활동도 할 수 있다. 다만 자가격리자는 가족과 같은 집에 머물더라도 별도 공간에서 접촉하지 않도록 지침을 내린다. 안내서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공동 활동에 대해 가족과 당사자를 분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의료 소독 등에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지침을 따르면 접촉을 줄일 수 있다.

-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면 전염이 차단될 수 있는가.

“감염의 주요 원인은 대화 과정에서의 침방울이며, 다음으로 접촉에 의한 것이다. 공기 중 전파는 어렵다. 같은 집에 있어도 다른 방에서 생활하는 등 대화와 접촉 최소화한다면 격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

- 자가격리자를 따로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 있는가.

“격리를 준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대응하겠다.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 격리시설은 아껴야 하고, 우선적으로 자기 집에서 격리하도록 하고 있다.”

- 해외 체류 이력이 있는 자에 대한 입도를 금지할 수 없나.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이다.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 중국인 유학생 격리시설과 같이 입국하는 유학생을 별도로 격리할 수 없는가. 또 대구 요양병원 사례처럼 제주공항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여력이 없는 것인가.

“유학생 격리시설 입소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운영과 관련해 구체적인 부분 검토가 필요하다. 두 가지 사항에 대해 계획을 세울 때 함께 검토하겠다.”

- 제주사랑상품권은 사용처가 한정돼 있다. 앞으로 사용처를 다양화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언제부터 가능한가.

“제주사랑상품권 유통 범위는 현재 전통시장이다. 지역상권이 형성돼 있는 지역시장과 상점 등에서 제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을 지역화폐와 합쳐 제주도 전역에 확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지자체가 발행하는 발행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하므로 조만간 입법예고를 통해 조례를 만들 계획이다. 제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상인회와 의논하면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절차적인 부분이 있어 우선 조례를 통해 제주도가 발행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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